겨울철 추운 날씨엔 모자를 쓰세요!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필수.
겨울이 되면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신체 대사율이 낮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한파로 인한 건강 위험에 더욱 노출되기 쉽다.
여기서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예방책 중 하나는 바로 ‘모자 쓰기’이다. 실제 외출 시 머리를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체온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겨울철 저체온증, 어르신들에게 더 큰 위험 신호
저체온증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신체 내 온도 조절 기능이 약해 저체온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저체온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떨림, 무기력,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은 한파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거나 심장 부담이 증가해 저체온증의 위험이 배가될 수 있다.
머리로 빠져나가는 체온, 모자 착용이 필수
사람의 체온은 머리를 통해 가장 빠르게 빠져나간다. 연구에 따르면 겨울철 체온 손실의 약 10%에서 30%는 머리를 통해 발생한다. 따라서 어르신들이 외출 시 보온성을 가진 모자를 착용하는 것은 체온 유지의 핵심적인 방법이다.
양모나 털 소재로 된 모자는 보온 효과가 뛰어나며, 귀까지 덮는 디자인은 체온 유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돕는다. 특히 머리를 보호하면 저체온증 뿐만 아니라 혈압 상승, 심장 과부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어르신들 실내외 온도 차 주의
또한 추운 날씨에는 실내 외 온도 차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신체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주며,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쉽다.
이에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난방을 피해야 하며, 외출 전에는 실내 온도를 약간 낮춰 몸이 외부 온도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적절한 모자는? 보온성과 편안함
그럼 어르신들의 써야 하는 모자는 보온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지나치게 꽉 끼는 모자는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약간 여유 있는 크기의 모자가 적합하다. 또한, 방풍 기능이 있는 모자는 바람에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밝은 색상의 모자를 착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어르신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 방안
어르신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모자 착용 외에도 몇 가지 생활습관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실내 스트레칭이나 걷기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온 유지에 도움을 준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겨울철에도 탈수는 발생할 수 있다.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 균형 잡힌 식사: 열량이 높은 음식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 따뜻한 옷 착용: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을 유지하며, 외출 시에는 목도리와 장갑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추운 날씨에는 모자를 착용해 머리로 빠져나가는 체온을 막고, 적절한 실내외 온도 관리를 통해 저체온증 등 한파로 인한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가족들은 어르신들이 외출할 때 모자 착용과 같은 간단한 예방책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작은 실천 하나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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