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질병관리청 권고사항과 최신 해외 자료를 반영한 계절별 감염병 예방·대응 전략 총정리
최근 기후 변화와 인구 이동, 생활패턴의 다양화 등으로 감염병의 유행 양상이 계절마다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물론 해외유입 감염병까지 각 시기별로 특화된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
특히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적 환경 속에서 각 계절마다 나타나는 감염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예방 대책 마련은 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사계절이 특징인 우리나라! 이번에는 각 계절별 대표 감염병의 발생 원인, 주요 증상, 전파 경로 및 예방수칙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최신 해외 자료와 보건 당국의 권고사항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봄철 감염병 –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의 초기 경보, 감염 확산 전 조기 대응 필수
봄철은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시기이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인후와 구강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며, 고열과 인후통, 삼킴 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집단 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조기 발견 후 신속한 격리와 병원 내 감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공공장소와 학교, 군부대 등 집단 생활 시설에서의 위생 관리 강화와 예방접종 캠페인 등이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수두’는 주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에게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모든 연령층에 경계가 요구된다.
피부에 생기는 특유의 수포와 발진은 전염성이 강해 단기간 내에 집단 감염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
최근 국내 여러 보건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률 향상과 감염 발생 시 신속한 격리 조치, 그리고 환자와 접촉한 인원의 면역 상태 확인이 감염 확산을 막는 핵심 대책으로 평가된다.
봄철에는 기온 변화에 따른 체력 저하와 면역력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평소 건강 관리와 충분한 휴식이 권장된다.

여름철 감염병 – 해양·식중독 및 매개체 감염 질환 집중 주의, 철저한 위생 관리와 모니터링 강화
여름철 무더위와 높은 습도는 여러 감염병 발생의 온상을 마련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치명적 질환으로, 고열, 복통, 쇼크 증세가 급격히 나타나 생명에 큰 위협을 준다.
해외 사례를 보면, 신선도 관리와 안전한 조리 방법이 감염 예방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수산물 취급업체와 소비자 모두 안전한 식재료 선택과 철저한 조리, 보관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캄필로박터균감염증’은 오염된 식재료나 조리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식중독 질환이다. 복통, 설사, 혈변 등 급성 위장염 증세를 보이는 이들 질환은 외식업체와 가정에서의 위생 수칙 미준수 시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 정부와 보건 당국은 정기적인 식품 안전 점검과 위생 교육을 강화하여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수, 공조기계 등에서 발생하는 공기 전파 감염병으로, 최근 여러 도시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었다. 병원, 쇼핑몰, 사무실 등 다중 이용 시설에서 정기적인 소독과 시설 점검을 통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야외 활동과 농촌 지역 방문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진드기 및 오염 식품에 의한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 보호장비 착용과 안전한 식품 관리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쉽게 전파되며, 빠른 회복에도 불구하고 재감염 방지를 위한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해외 여행이나 이주민 유입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해외 체류 전 예방접종과 귀국 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가을철 감염병 – 호흡기·혈액질환 및 외부 요인에 따른 확산 경계, 신속한 의료 개입과 예방접종 강화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서서히 낮아지면서 면역력 저하와 함께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다.
‘백일해’는 심한 기침과 연속적인 발작적 기침이 특징인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소아와 청소년 사이에서 빠른 전파가 우려된다. 보건 당국은 예방접종 강화와 조기 항생제 치료를 통해 백일해의 확산을 억제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뇌염’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으로, 가을철 모기 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모기 서식지 제거, 모기 퇴치제 사용 및 생활 주변 환경 정비 등이 필수적인 예방 대책으로 강조된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외 활동이 활발한 계절에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야외 활동 시 적절한 보호복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권고된다.
또한 ‘렙토스피라증’은 오염된 물이나 동물의 배설물과의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농촌 지역이나 홍수 피해 지역에서 위생 관리가 더욱 철저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고열과 함께 혈소판 급감 및 출혈 증세를 보이는 치명적 질환으로, 빠른 진단과 즉각적인 집중 치료 체계 구축이 환자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가을철 감염병은 기후 변화와 외부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의료진과 보건 당국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겨울철 감염병 – 바이러스 및 폐렴균 감염증 주의 체계 강화, 밀폐공간 내 위생관리 필수
겨울철은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감염병 유행의 조건이 마련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며, 학교, 유치원, 요양원 등에서 집단 발생 사례가 빈번하다. 최근 조사 결과, 식당 및 공동 급식 시설의 위생 관리 소홀함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손 씻기와 식기 소독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주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며, 초기 증상 파악이 어려워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조기 진단과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며,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노년층과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다.
매년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대표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예방접종과 함께 공공장소 환기, 개인 위생 관리,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영유아 및 고위험군에서 중증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보건 당국은 관련 질환 발생 시 신속한 의료 개입과 철저한 감염 관리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해외유입 감염병 – 국경을 넘어선 감염 위협과 대응 전략, 국제 보건 협력의 중요성 부각
국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외에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은 전염 경로 파악과 격리 조치가 시급하다.
‘홍역’은 예방접종률 저하와 국제 유행의 영향으로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 유입 사례 발생 시 신속한 검역과 격리, 접촉자 추적 체계가 필수적이다.
또한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유행하는 질환으로, 국내 입국 전 여행객 건강 상담 및 예방접종, 귀국 후 자가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체계가 강화되고 있다.
국제 보건 기구와의 긴밀한 협력, 해외 발병 정보 공유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이 해외유입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계절별 감염병 예방, 국가와 국민의 공동 과제 및 지속적 관심 필요
각 계절마다 나타나는 감염병은 기후, 생활환경, 사회적 요인에 따라 전파 경로와 증상이 상이하다.
봄철의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여름철의 무더위와 습기로 인한 식중독 및 매개체 감염,
가을철의 일교차로 인한 호흡기 및 혈액질환, 겨울철의 밀폐공간 내 감염 확산 등 모든 사례에서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 그리고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청과 각 지방 보건 당국은 계절별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예방접종 강화, 정기적인 위생 교육, 시설 점검 및 국제 협력을 통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 중이다.
이에 국민 역시 개인 위생 관리, 건강한 생활습관, 정기 건강검진 등을 통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하며, 국가와 사회 전체가 협력하여 감염병 예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최근 해외 보건 자료와 국내 감염병 발생 통계는 계절별로 나타나는 감염병의 특성과 위험 요소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정부, 의료기관, 그리고 국민 모두가 각 계절의 특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예방 대책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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