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 수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효과와 안전성 입증된 당뇨 수술
당뇨 치료, 내과적 접근에서 외과적 치료로 확대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관리하는 내과적 질환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외과적 치료법인 ‘당뇨 수술’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비만한 제2형 당뇨 환자에게 수술을 통해 혈당을 정상화하는 치료법을 도입했다.
당뇨 수술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합병증의 진행을 막는 대사 수술(메타볼릭 서저리)의 일종이다.
197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된 당뇨 수술은 비만 수술 과정에서 혈당 조절 효과가 확인되면서 발전했다. 현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보험 적용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9년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당뇨 수술, 왜 필요한가?
우리나라의 당뇨 환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당뇨 전 단계까지 포함하면 2030년에는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는 단순한 혈당 조절 장애를 넘어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망막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특히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당 조절이 어렵거나, 합병증이 진행된 환자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내과적 치료로 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당뇨 수술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2년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 BMI 27.5 이상
-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
에게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외과 의사뿐만 아니라 내과 의사들도 동참하여 결정한 치료 지침으로, 당뇨 수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당뇨 수술, 누가 받을 수 있나?
당뇨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 제2형 당뇨 환자일 것
- 제1형 당뇨 환자는 췌장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 대상이 아니다.
- BMI 27.5 이상일 것
- 체질량지수(BMI)가 27.5 이상이어야 치료 효과가 높다.
- 이 기준은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도 중요한 요소다.
-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상태일 것
- 당화혈색소(HbA1c) 7.0 이상이거나, 망막병증·단백뇨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가 대상이다.
당뇨 수술의 효과는 당뇨를 앓은 기간과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즉,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완치율이 낮아지며, 진단 2년 이내의 환자가 가장 좋은 결과를 보인다.
따라서 초기 단계의 환자일수록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 결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당뇨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
당뇨 수술의 치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환자의 나이, 체질량지수(BMI), 남아 있는 췌장 기능, 당뇨 지속 기간 등의 요소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지지만, 전반적으로 수술 후 혈당이 정상화되거나 인슐린 및 당뇨약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과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합병증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만도가 높고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

당뇨 수술, 치료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
과거에는 당뇨 치료가 약물과 생활 습관 교정에 국한되었지만,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외과적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다.
위암 치료에서도 처음에는 개복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후 복강경 수술이 도입되었고 현재는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치료가 표준 치료법이 되었다. 이처럼 의학은 끊임없이 발전하며, 당뇨 치료 역시 변화하고 있다.
당뇨 수술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적용도 이러한 의료적 근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 환자들은 내과적 치료만이 정답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당뇨 수술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BMI 27.5 이상이며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라면, 적극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는 이제 더 이상 약물 치료만으로 극복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다. 당뇨 수술은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 당뇨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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