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법원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 유죄 취지 파기 환송, 대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2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하면서 정치권에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은 향후 이 후보의 정치적 행보와 대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골프 발언’과 백현동 관련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2심의 법리 오해를 지적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다시 법정에 서게 되었으며, 정치적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대법원,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 허위사실 공표 인정… 2심 판결 ‘법리 오해’ 지적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이 후보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부분과, 백현동 용도변경 관련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했다.
대법원은 국토부가 성남시에 직무 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도 이 후보가 허위 발언을 했다고 지적하며, 2심의 판단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재명 후보,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 정치적 위기 속 ‘정면 돌파’ 시사
대법원의 파기 환송 결정 직후 이 후보는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적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오로지 국민만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지지자들에게 흔들림 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이러한 발언은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그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사퇴 촉구… 정치권 ‘격랑’ 속 여야 공방 격화
국민의힘은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이 후보의 대선 후보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후보가 허위사실로 국민의 판단을 왜곡했다”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법 판결은 상식의 승리”라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또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도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펼쳤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역시 “민주당은 즉각적인 후보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여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정치 재판이자 졸속 재판”… 대법원 판결 ‘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의 판결을 ‘정치 재판이자 졸속 재판’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대법원이 대선에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국민주권과 국민의 선택을 사법이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결정에 맞서 국민을 믿고 의연하게 나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결을 둘러싼 여야의 첨예한 대립은 향후 정국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대선 판도 ‘안갯속’…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운명은?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향후 대선 판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 후보가 파기 환송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그의 정치적 운명은 물론 대선 구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여야는 물론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후보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대선 레이스를 이어갈지, 그의 정치적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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