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에서 즐기는 서울가든페스타, 공원 규제 철폐로 펼쳐지는 문화 융합의 장
서울시가 공원 내 상행위 허용 정책을 통해 도심 내 녹지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서울가든페스타’는 공원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진 도심 속 축제다.
‘내 삶의 건강한 챕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25년 4월 5일부터 5월 5일까지 한 달간 서울 주요 5개 공원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서울숲을 시작으로 남산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까지 각 공원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팝업스토어가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봄꽃 만발한 도심공원, 문화축제의 무대로 변신
벚꽃과 튤립, 수선화 등 봄꽃이 가득한 서울 도심 공원이 특별한 문화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가든페스타는 단순한 공원 나들이를 넘어 책정원이라는 이름의 야외 도서관,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 가드닝 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특히 각 공원마다 고유한 특성을 살린 팝업스토어 구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마켓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상업 시설이 공원 곳곳에 자리 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5개 공원 릴레이 개최, 주말마다 새로운 경험
서울가든페스타는 매주 주말마다 서울의 다른 공원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첫 행사는 4월 5일과 6일 서울숲에서 열리며, 이어서 4월 12일과 13일 남산공원, 4월 19일과 20일 북서울꿈의숲, 4월 26일과 27일 선유도공원, 마지막으로 5월 4일과 5일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장료는 무료로,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있어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 참여 유도
서울가든페스타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책정원이라는 이름의 야외 도서관에서는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고, 구석구석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나만의 정원 만들기’, ‘정원을 여행하는 돌’, ‘나무야 놀자’ 등 가드닝 관련 체험부터 페이스페인팅, 야외요가 클래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시민들이 자연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원별 특색 살린 팝업스토어 운영
서울가든페스타의 핵심 콘텐츠인 팝업스토어는 각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 구성된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부터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푸드트럭까지, 평소 공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상업시설이 봄날의 공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가든디자인 포토존 등 사진 촬영 명소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봄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이렇게 공원별로 특화된 팝업스토어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함께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한다.

접근성 좋은 교통 안내
서울가든페스타가 열리는 각 공원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서울숲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다만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각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과 카페가 위치해 있어 축제를 즐긴 후 추가로 방문하기 좋다. 서울숲 근처의 ‘서울숲 카페’나 남산공원 인근의 ‘남산돈까스’ 등이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또한 축제 관람 후 한강공원이나 이태원 등 주변 명소를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나들이가 될 수 있다.

서울시의 공원 활성화 정책 일환
이번 서울가든페스타는 서울시의 규제철폐 정책 중 5호인 ‘공원 내 상행위 허용’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공원에서는 제한되었던 상업 활동을 문화행사와 연계해 허용함으로써 공원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봄날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무료 입장으로 누구나 즐기는 도심 축제
서울가든페스타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예약도 필요 없어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인기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구체적인 참여를 원한다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축제는 ㈜슈필렌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봄날의 공원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평소와는 다른 공원 나들이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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