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0대 대한간호협회 회장에 신경림 후보 당선, “간호 전성시대 열어갈 것”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으로 신경림 후보가 당선됐다. 제1부회장에는 박인숙 후보가, 제2부회장에는 이태화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26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한간호협회 제94회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경림 후보는 전체 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표를 얻으며 회장 당선을 확정지었다.
신 회장은 과거 제32·33대, 37·38대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9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신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약속드린 많은 사안을 당장 내일부터 해결해 나가겠다”라며, “간호의 미래를 전성시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2부회장 및 이사·감사 선출 … 대한간호협회 신임 집행부 구성
이번 총회에서 대한간호협회의 제1부회장으로 박인숙 후보가, 제2부회장으로 이태화 후보가 선출됐다. 또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이 새롭게 선출되면서 새로운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사진에는 김경애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윤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애란 전 정신간호사회 회장, 박효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손순이 전 보험심사간호사회 회장, 송준아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추영수 고려대학교의료원 선임 간호부장이 포함됐다. 감사로는 김숙정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과 신용분 전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이 선출됐다.
한편, 당연직 부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정관에 따라 앞으로 선출될 병원간호사회장이 맡게 된다.
정기 대의원총회 성황리 개최 … 유관 단체·국회의원 대거 참석
‘간호법 제정, 대한민국 간호 100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정계 및 유관 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개혁신당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을 비롯해 많은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 대한조산협회 이순옥 회장 등 의료·보건 분야 주요 단체장들도 참석해 대한간호협회의 정기 대의원총회를 축하했다.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등도 축전을 통해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을 축하했다.
2024년도 사업 결산 및 2025년도 사업계획 논의
이번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시행 결과 및 결산 보고와 함께 대한간호협회의 지부 및 산하단체 사업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하고, 정관 개정안 검토도 이루어졌다.
총회를 마무리하는 대표자회의에서는 올해 대한간호협회의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과 간호·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5개항의 건의안과 결의안이 채택됐다.

간호계 주요 인사 및 단체 수상 … 올해의 간호인상 등 시상식 진행
총회에서는 간호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졌다.
‘올해의 간호인상’은 김동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Unit manager(간호연구 부문), 최정실 가천대학교 교수(간호교육 부문), 정순자 김해노인사랑 요양보호사교육원 전임강사(선행 부문), 김성자 부산대학교병원 간호본부장(임상간호 부문), 임혜숙 울산광역시 북구보건소 보건소장(커뮤니티케어 부문) 등이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간호학술상, 언론인상, 공로상, 간호돌봄봉사단상, 근속상,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대한간호협회는 앞으로도 간호계 발전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신경림 회장, “간호법 시행, 간호 전성시대 열 것”
신 회장은 당선 후 “간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 간호사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간호계의 발전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간호 100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간호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간호협회를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제40대 대한간호협회 회장 선출을 계기로 간호계가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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