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GOSTA 로봇수술을 만나다, 갑상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국내에서 갑상선암은 여성에게서 특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가장 흔한 암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비교적 예후가 좋고 완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목 앞 부위에 최소 5~6cm 이상의 절개 흉터를 남기는 전통적인 개경 수술 방식은 많은 환자들에게, 특히 젊은 여성 환자들에게 심미적,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었다.
때문에 이러한 미용적, 심리적 제약을 극복하고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 연구팀이 갑상선암 수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로봇 수술법인 GOSTA(Gas-insufflation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approach)를 개발하고 그 우수성을 입증하며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장영우 교수가 개발한 GOSTA 로봇수술은 기존의 갑상선 수술 방식을 탈피하여, 겨드랑이 부위에 약 2cm 크기의 작은 단일 절개창 하나만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이 수술법의 핵심은 가스 주입(Gas-insufflation)과 원스텝(One-step) 단일공(Single-port) 접근 방식에 있다.
최소한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 공간에 가스를 주입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SP’를 삽입해 갑상선 조직을 정교하게 절제하는 방식이다. 이 혁신적인 접근법은 수술 후 목 부위에 흉터를 전혀 남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로봇 수술법들이 가졌던 여러 단점들까지 극복하며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높였다.
장영우 교수는 GOSTA 수술법을 개발한 이래로 500회 이상의 갑상선 및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GOSTA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우수한 임상 결과를 입증했다. GOSTA 수술법은 국내외 권위 있는 학회에서 그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장영우 교수의 리더십 아래 GOSTA 수술은 갑상선암 수술 분야의 글로벌 표준 수술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장영우 교수의 GOSTA 수술이 갑상선암 수술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GOSTA 수술의 혁신: ‘원스텝 단일공 가스 주입’이라는 핵심 요소
장영우 교수가 개발한 GOSTA 로봇수술은 그 명칭인 ‘가스 주입 원스텝 단일공 겨드랑이 접근법’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 로봇 수술과는 확연히 차별화되는 독창적인 핵심 특징들을 가진다. 기존의 대표적인 겨드랑이 접근 로봇 수술법(TA 방식 등)은 수술을 시작하기 전에 수술 부위까지 로봇 기구가 원활하게 접근하고 움직일 수 있는 작업 공간을 먼저 확보하는 전 과정(투스텝, Two-step)이 필요했다. 즉, 로봇 사용에 앞서 별도의 기구를 이용해 공간을 만드는 단계가 선행돼야 했다.
그러나 장영우 교수의 GOSTA 수술은 이러한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단순화했다. GOSTA는 처음부터 로봇 시스템, 특히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해 가스를 수술 공간에 주입하면서 동시에 수술이 필요한 해부학적 공간을 만들고, 즉시 갑상선 절제 수술을 진행하는 ‘원스텝(One-step)’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수술에 필요한 절개창은 겨드랑이 주름 부위를 따라 약 2cm 크기의 단일 절개창만을 사용한다.
이 절개창을 통해 가스를 주입하여 주변 조직을 부드럽게 분리하고 넓은 시야와 충분한 작업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기존 로봇 수술법들이 6~8cm에 달하는 비교적 큰 하나의 절개창을 사용하거나(TA 방식), 또는 목이나 유륜, 겨드랑이 등 여러 부위에 다수의 절개창을 사용했던 것(BABA, TORT 방식)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신체에 가해지는 절개 부위와 그로 인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갑상선암 흉터 이제 그만! 2cm 단일공 로봇수술 GOSTA 수술법, 민병원과 조우하다

흉터·통증 최소화는 기본, 신경 보존 효과와 적용 범위의 확장
장영우 교수의 GOSTA 로봇수술이 가지는 가장 분명하고 환자들이 체감하는 장점은 바로 뛰어난 심미적 결과와 최소화된 신체적 부담이다. 겨드랑이 주름을 따라 생성된 약 2cm의 작은 단일 절개창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흉터로 남기 때문에, 특히 수술 흉터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젊은 여성 갑상선암 환자들에게서 압도적인 만족도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GOSTA 수술 중 환자는 양팔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린 편안하고 인체공학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기존 겨드랑이 접근법(TA 방식 등)에서 필요했던 팔을 치켜드는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인한 수술 후 팔과 어깨 부위의 불편감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미용적, 신체적 편안함 뿐만 아니라 GOSTA 수술은 수술의 정밀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다빈치SP 로봇 팔의 세밀하고 자유로운 움직임과 10배 이상 확대된 고화질의 3D 입체 시야 덕분에 수술 중 미세한 해부학적 구조물, 특히 신경과 혈관을 보다 정확하게 식별하고 세밀하게 박리(분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수술 후 피부 감각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쇄골상신경(supraclavicular nerve)의 손상 가능성을 낮춰 수술 후 통증이나 감각 저하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더욱이, 성대 움직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성대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되돌이후두신경(Recurrent Laryngeal Nerve, RLN)과 목소리의 고음 발성에 관여하는 상후두신경(Superior Laryngeal Nerve, SLN)의 외측분지(external branch)를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목소리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현저히 낮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장영우 교수의 GOSTA 술기는 갑상선암이 단순히 갑상선에 국한되지 않고 측경부 임파선(Lateral neck lymph nodes)까지 전이된 경우에도 목 부위에 추가적인 절개 없이 겨드랑이의 2cm 단일 절개창만으로 임파선 절제술(Neck dissection)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 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기존 수술법과의 명확한 차별점과 GOSTA의 우월성
갑상선암의 외과적 치료는 크게 목 앞 정중앙을 직접 절개하는 개경 수술(Open surgery)과 최소 절개 및 로봇 시스템을 활용하는 로봇 수술(Robotic surgery)로 나뉜다. 전통적인 개경 수술은 갑상선 병변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수술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소 5~6cm에서 넓은 범위의 임파선 절제가 필요한 경우 최대 25cm에 이르는 크고 눈에 잘 띄는 목 부위 흉터를 남긴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기존에 개발된 로봇 수술법들 또한 미용적 개선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여러 개의 절개창을 내거나 비교적 큰 절개창이 필요했다는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겨드랑이 접근법인 TA(Transaxillary) 방식은 6~8cm 크기의 겨드랑이 절개가 필요했으며, 수술 중 환자가 팔을 머리 위로 치켜드는 불편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해야만 했다. 또 다른 로봇 접근법인 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나 TORT(TransOral Robotic Thyroidectomy) 방식은 각각 유륜이나 입 안 등 여러 부위에 다수의 절개창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장영우 교수의 GOSTA 수술은 이러한 기존 수술법들의 한계를 명확히 극복한다. GOSTA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겨드랑이의 2cm 크기 단일 절개창만을 사용하며, 환자가 팔을 편안하게 내린 자연스러운 자세로 수술받을 수 있다.
특히, 로봇을 처음부터 활용하여 가스를 주입하며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원스텝 방식은 기존의 투스텝 로봇 수술 방식과 비교했을 때 수술 시야 확보의 용이성, 신경 및 혈관 구조물의 정밀한 박리, 그리고 수술 시간 단축 면에서 명확한 우위를 보인다.
이러한 GOSTA만의 독창적이고 우월한 특징 덕분에, 미용적으로 뛰어난 결과를 제공하고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위험을 낮추면서도, 갑상선의 일부만 절제하는 반절제술은 물론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술, 그리고 고난도의 측경부 임파선 절제술까지 광범위한 갑상선 수술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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