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정보3] 갑상선 신진대사 조절의 중심, 관리 잘 해서 나비처럼 훨훨 날자

갑상선 신진대사 조절의 중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저장하는 중요한 장기로, 목의 앞쪽(턱 아래)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갑상선 연골 밑에 있으며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뒤쪽으로는 좌우 2개씩 4개의 부갑상선이 붙어있습니다.

위치

목 앞의 가운데 위치하며 기도 주위를 나비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정상적으로는 크기가 작아서 대부분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갑상선에 질환이 생겼을 때에는 갑상선이 만져지거나 겉으로 드러나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목이 길고 마른 젊은 여성에서는 갑상선이 두드러져 보이기도 합니다.

구조

갑상선은 나비 모양으로 가운데 좁은 협부를 기준으로 좌엽과 우엽으로 나뉩니다. 무게는 15~20g정도이며 갑상선의 뒤쪽으로 좌우 2개씩 4개의 부갑상선이 붙어있습니다. 갑상선은 여러개의 소엽으로 분리되고, 각각의 소엽은 20~40개의 여포로 구성되는데, 여포를 둘러싼 소엽동맥에 의해 혈액공급을 받게 됩니다. 

기능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내에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또는 성장기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호르몬이며 성인에서도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성장 호르몬의 분비, 그리고 정서 상태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항상 정상적인 양이 유지되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땀을 많이 흘리고, 체중이 줄어들고, 월경불순, 안구가 돌출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심박동수가 느려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많이 타며, 체중이 늘고, 피부 건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들

1)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한 경우

2) 갑상선 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3) 갑상선염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 갑상선 호르몬의 양은 상황에 따라 다양합니다.

4) 갑상선 결절

갑상선의 일부분이 커져서 혹을 만드는 경우로 양성종양, 악성종양(암), 낭종(물혹)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갑상선 호르몬의 양은 정상입니다.

갑상선과 관련된 검사

갑상선의 기능을 볼 수 있는 혈액 검사로는 T3, T4, 갑상선자극호르몬검사, 자가항체검사가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 중 많은 경우가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를 통해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1) 혈액 검사

–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T3, T4 또는 free T4)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검사하여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 갑상선 자가 항체 검사 : 갑상선 질환의 원인을 추정하거나 치료 중 경과와 예후를 알아보는데 도움을 줍니다.

2) 갑상선 스캔

갑상선의 모양과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방사성 요오드나 테크네슘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투여하고 나서 카메라로 갑상선을 촬영합니다.

3) 초음파

갑상선의 모양과 결절 유무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CT(컴퓨터 단층 촬영)

갑상선과 갑상선 결절의 모양을 알 수 있고, 주위 조직과의 관계를 알아보는데 유용합니다.

5) 갑상선 세침 흡인검사

결절이 있는 경우 주사침을 이용해 결절에서 세포를 얻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감별하는 방법입니다.

[추천기사]

추석 명절과 척추 건강: 소중한 명절을 건강하게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