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만 갈대밭에 해 질 녘 노을이 물들어 황금빛 물결을 이루었다. ※AI 제작 이미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2025년 가을 잊지 못할 낭만 선사한다
전라남도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오는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9일간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개최된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을의 정취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진만은 1,57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기획된 축제는 아름다운 석양 아래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생태 탐방로 걷기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 생태 체험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사이클링 체험부터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험까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제공할 특별한 경험을 조명한다.

친환경 업사이클링과 생태 탐험의 장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생태환경 축제라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친환경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폐플라스틱 뚜껑을 활용한 키링 만들기,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친환경 공예,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커피박 까치호랑이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업사이클링 체험이 준비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적인 의미를 담았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전문 생태 해설사와 함께하는 ‘갈대밭 생태 탐험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강진만에서 서식하는 고니, 칠게, 짱뚱어 등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관찰하며 강진만의 풍부한 생태환경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갈대숲 생태탐험대, 갈대화관 만들기, 갈대네컷 등 갈대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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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갈대밭을 수놓을 다채로운 문화 공연
이번 축제는 황금빛 갈대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개막 축하 콘서트에는 감미로운 보컬의 김은미와 감성 발라더 테이가 무대에 오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식 무대는 그룹 GOD 출신의 김태우가 대미를 장식하여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트로트, 전자 현악, 전자바이올린 공연과 와인이 함께하는 재즈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연일 이어져 가을밤의 낭만을 더한다.
강진만 데크길 공연, 음악창작소공연, 강진 예술인 공연 등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무대도 마련되어 지역 문화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인형극, 버블&벌룬쇼, 솜사탕쇼 등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며, 강진만 어린이 키즈존에서는 슬라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블록·미니카 체험, 어린이 슈퍼마켓 등 다양한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주말에는 우유 댄스파티와 뽀로로, 브레드 이발소 등 인기 캐릭터 공연인 어린이 싱어롱쇼가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글로벌 교류의 장,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 개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축제 마지막 날인 11월 2일, 특별 행사로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을 개최하며 글로벌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는 광주․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과 축제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여 베트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과 광주․전남베트남교민회 간의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된 이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 댄스와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전통 의상과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는 지역 축제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불어, 축제 기간 동안 강진만 가을국화 전시, 강진관광명소 사진 전시전, 생태 동아리 산출물 전시, 챗GPT로 그리는 강진군, 분재 전시, 동백 전시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과 상생하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진 쌀귀리 홍보관과 초록믿음·노을장 등 지역 특산품 판매관은 관광객들에게 강진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소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축제장에서는 강진산 한우, 꼬막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청년 푸드트럭과 향토 음식관이 함께 어우러져 전 연령층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식도락을 제공한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과 강진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2025. 강진 공생 한마당’은 전남 22개 시·군의 초·중·고생 및 생태교육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환경과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된다.
이 외에도 평생학습 한마당, 어업인의 날, 재향군인의 날, 읍면 대항 씨름대회 등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축제의 공동체적 가치를 높였다. ‘제11회 전라남도지사배 생활체육 등산대회’ 또한 강진 일원에서 열려 자연과 스포츠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선사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다양한 문화와 생태 체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매년 가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문화 다양성과 친환경성, 가족친화성, 지역화합, 그리고 풍성한 지역 먹거리를 더해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축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지역 문화와 세계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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