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내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기대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원장 신제수)과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본부장 정구용)는 7월 7일(금) 오후 2시, 뇌사자 기증 장기 이성의 신속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원장,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7월 10일(월)부터 뇌사자로부터 기증된 장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 뇌사자 기증 장기 이송 관계자의 열차 탑승 안내 협조 ▲장기 이송 관련 긴급 상황 발생 시 우선 탑승 후 승차권 발권 협조 ▲열차를 이용한 장기 이송 사례 등 홍보 협조 ▲기타 협약기관이 추진하는 제반 업무에 대한 협력 증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주말이나 공휴일, 연휴 기간에 승차권이 없어 장기 이송에 어려움을 겪던 의료진들이 이제는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뇌사자의 고귀한 생명나눔으로 기증된 장기가 누군가에게 건강하게 이식되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KTX와 같이 안전하고 빠른 이송 수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의 의료진들은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장기 이송 의료진들은 긴급 상황 발생 시 역무원의 탑승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우선 열차 탑승 후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장기이식 수술의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된다.
신제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에 연결망을 가진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자 기증 장기의 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새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