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720개를 한 달간 섭취, 하버드대 박사 과정생의 달걀 실험, 콜레스테롤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제시
일반적으로 달걀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 미국인이 이러한 통념에 도전하며 한 달 동안 720개의 달걀을 먹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의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 남성은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스스로 실험에 나섰다. 그는 하루 24개의 달걀을 시간 간격을 두고 꾸준히 섭취하며, 한 달 동안 총 720개의 달걀을 먹었다.
달걀 노른자의 콜레스테롤 함량
달걀 노른자 하나에는 약 20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달걀 노른자의 과다 섭취를 삼가라는 권고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 실험에서는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고, 특히,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점이 주목할 만하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인차가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실험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가 개인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 한 전문의는 “어떤 사람은 아무리 달걀을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지 않지만, 다른 사람은 소량만 섭취해도 수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여전히 달걀 노른자의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심장협회(AHA) 또한 건강한 성인이 적당량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심혈관 질환, 고콜레스테롤 혈증과 같은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실험의 의의와 한계
한편 이번 실험은 달걀 섭취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지만, 몇 가지 한계도 존재한다. 실험자가 섭취한 달걀 외에도 올리브 오일, 견과류 등 키토제닉 식단을 병행했으며, 집에서 꾸준히 운동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달걀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
또한, 개인별 신체 반응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험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달걀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는 개인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맞는 식단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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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AMERICA NEWS
달걀 720개 먹었더니…”의외의 결과”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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