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체중 관리 중요
2020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단계 인구 또한 약 1,583만 명인 것으로 파악되어, 우리나라 국민 중 2,000만 명 이상의 많은 국민이 당뇨병에 시달리거나 당뇨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이처럼 당뇨병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으로, 당뇨병을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국민 건강을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최근 여러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고 이를 꾸준히 유지할 경우, 다른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심지어 암 발생 위험까지 감소시킨다고 주장하는 연구도 있다. 이 연구들은 체중 감소가 당뇨병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특히 인슐린 저항성 감소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과 함께 체중 감소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건강 문제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종민 민병원 대표원장 겸 대사질환센터장은 “체중 관리는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단순히 외모를 위한 것이 아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라며,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 당뇨수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원장은 당뇨수술은 혈당 조절을 돕고, 특히 제2형 당뇨병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전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부언했다.
당뇨병 유병률 증가 추세, 젊은층에서도 당뇨병 발병 가능성 높아
김종민 민병원 대표원장은 이어 “체중 감량과 당뇨병 관리는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환자 개개인의 생활 습관, 건강 상태, 그리고 당뇨병의 유형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계획이 중요하고 더 나아가 정기적인 검사와 약물 복용,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한 “최근에는 당뇨병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젊은층에서도 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추천기사]
대한병원장협의회, 7일 정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강한 우려 표명 | 더뉴스메디칼 (thenewsmedic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