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수술 후 임신, 외과의사 환자의 사연
더뉴스메디컬에서 환자분들과 의료인들에게 힘이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 의사 선생님의 사연을 함께 들어봅니다.
[프롤로그]
저는 서울에 있는 0병원에서 갑상선과 당뇨비만대사수술(당뇨수술)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외과의사 김종민입니다.
의료진들과 함께 밤낮 없이 수많은 환자분들을 진료하고 끼니를 거르거나 휴가까지 반납하고 수술실을 지키는 것은 일상입니다.
그리고 발전하는 의학지식을 배우고 의료진들과 공유하기 위한 학술 활동과 대표 원장으로서 병원 구석구석을 신경 써야 하는 일들까지 하다 보면 제 자신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럴 때 환자분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흘리는 땀이 사람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있고, 그래서 난 외과의사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환자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편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쳐 있는 의료진 분들 모두 힘내세요.
[환자편지]
저는 2020년 9월 말 쯤 당뇨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그때 당시의 상태는 키 168cm 몸무게 92kg 비만인 상태였습니다.
사실 저는 비만 당뇨 대사수술의 목적으로 처음 0병원을 방문한 것이 아니고 동네 내과에서 갑상선 혹의 조직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2020년 8월에 갑상선 조직검사를 받고자 0병원에 내원하였는데, 병원 엘리베이터 로비 등에서 비만대사수술에 대한 영상을 봤고, 진료실에서 원장님께 저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원장님께서는 아직은 귀여운 뚱뚱이 수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건강은 더 악화될 것이다. 유튜브를 보고 수술에 대하여 공부한 뒤 다시 만나자 하시며, 유튜브 주소가 적혀진 명함을 주시고 다음 내원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다행히 갑상선에 혹은 1년에 두 번씩 추적 검사만 하면 되는 상태였는데 당뇨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저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여러 커뮤니티와 오픈 채팅방 등 여러 곳에서 정보를 얻고 수술의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9월에 당뇨와 비만 치료를 위한 위소매절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원장님을 만날 기회를 만든 갑상선 혹에게 참 고맙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만들어 주신 김종민 원장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이어트약, 디톡스, 한약 다이어트 여러 가지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던 저이지만, 이렇게 한번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걸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수술 후에 술과 담배를 끊지 못한 탓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채찍질과 응원을 해 주시며 아직도 관리해 주시는 원장님 덕에 결혼식에 59kg까지 빠진 상태로 이쁘게 드레스도 입었어요. 이제는 건강도 다 좋아져 수술 후 별다른 약물 치료 없이 당뇨, 지방간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선근증도 치료된 채로 임신도 성공하여 임신 6개월입니다.
임신 후에도 제 몸무게는 크게 늘지 않고 아기는 주수보다 더 크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요. 이제는 수술을 받은지 3년 가까운 시간이지나 정기적인 진료는 자주 가지 않지만, 원장님께서 정기적으로 전화 주시며 임신과 몸 상태는 어떠하냐 위산 제제는 괜찮은지를 상담해 주세요.
초기에 제가 관리를 잘 못한 탓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했었어요. 여러분은 수술 후 꼭 원장님 말씀 잘 들으시길 바래요. 세세하게 신경 써주시는 원장님은 정말 감동입니다.
사실 오늘도 전화 오셔서 이제 임신 막달이 되면 식도염이나 소화 분량이 심해질 것이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 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아 김종민 원장님을 믿고 수술을 결정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자 대당한 사람들 카페를 오랜만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원장님의 의료 지식과 경력, 수술 실력도 훌륭하시지만 환자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 매번 환자에게 진심으로 대해 주시는 모습은 다른 어떤 의사에게도 느낄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수술 후 3년이 지난 환자에게 일일이 전하시며 신경 써 주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저의 경과를 보며 친동생도 주위 언니들 네 명이나 원장님께 수술받아 다들 건강해지고 아름다워져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다들 수술에 대한 걱정은 조금만 하시고 김 원장님을 믿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원장님의 지도대로 따라만 가시면 건강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들의 건강한 새 인생을 향한 발걸음에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파이팅!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