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법으로는 독감 예방 접종이 가장 효과적
황금연휴가 끝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중 영유아와 고령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나 독감 등으로 번질 위험이 있어 독감 예방을 위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기상청(www.weather.go.kr)에 따르면 지난 14일 연휴를 지나고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고, 낮과 밤의 기온차도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10~15도에 달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까지 떨어지지만 낮 최고기온은 26도까지 치솟는다.
이에 따라 감기환자도 급증하고 있으며, 독감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www.kdca.go.kr)은 지난 9월 10일∼16일 기준 전국 196개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사환자(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1명으로, 절기유행 기준인 6.5명의 2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폐렴, 뇌염, 심근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 철저 중요
그럼 이러한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독감 백신은 보통 접종 2주 뒤부터 면역력이 생기고 5, 6개월 동안 효력이 있다.
또한 독감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독감 유행이 시작된 만큼, 독감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민병원 내과 이광원 진료원장 또한 “독감은 계절성 질환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유행이 시작된다”며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면역력이 생기므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빠른 시일내에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