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인 제어실에서 온실가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환경 전문가
미래를 여는 친환경 직업: 온실가스관리기사와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란 무엇일까?
우리 주변에서 ‘탄소 중립’이나 ‘ESG 경영’ 같은 단어를 자주 듣게 됐다. 이는 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음을 의미하며, 환경 보호가 기업 활동과 일상생활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다는 방증이다. 기후 위기가 심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빛을 발하는 두 가지 전문 자격증이 있다. 바로 ‘온실가스관리기사’와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이 두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며, 왜 미래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재로 손꼽히는지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다.
기업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환경 회계사: 온실가스관리기사
온실가스관리기사는 마치 기업의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줄여 나가는 데 기여하는 전문가와 같다. 이들은 기업이 운영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제적인 표준 및 국내 법규(예: 배출권거래제)에 맞춰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며, 이에 필요한 전략적 조언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히 숫자를 계산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생산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 저탄소 기술 도입, 그리고 탄소 상쇄 방안 모색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점점 강화되면서,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고, 나아가 배출량을 적극적으로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
마치 가정에서 불필요한 전기와 가스 사용을 줄여 요금을 절약하려는 것처럼, 기업 역시 탄소 배출량을 관리함으로써 환경적 책임과 함께 경제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다. 온실가스관리기사는 이러한 기업의 노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대기업이나 발전소, 정유 화학,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은 물론, 환경 관련 전문 컨설팅 회사나 연구기관 등에서 이들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자격증 시험은 대기 환경 및 기후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검증에 필요한 실무적인 계산 능력과 통계 분석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온실가스 관련 법규 및 정책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필기시험은 대략 30~40% 정도, 실기시험은 20~30% 정도의 합격률을 보여, 전문성과 깊이 있는 학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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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에너지를 만드는 녹색 기술자: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는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자연에서 얻는 깨끗한 에너지원을 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제로 건설하며, 효율적으로 잘 작동하는지 관리하고 고치는 일을 담당한다.
이들은 마치 ‘에너지 발전소의 친환경 건축가이자 시스템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다. 발전소 부지 선정부터 시작해, 최적의 발전 효율을 위한 시스템 설계, 실제 설비 설치 감독, 그리고 설치 후 시스템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하는 역할까지 수행한다.
특히 태양광 발전의 경우 패널 배치와 인버터 효율, 풍력 발전의 경우 바람의 방향과 터빈의 종류 등을 고려한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된다. 정부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깨끗한 에너지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소나 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EPC(설계, 조달, 시공) 회사,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 회사, 그리고 에너지를 생산하고 운영하는 공기업 및 민간 발전사 등에서 이 전문가들을 찾는 손길이 매우 많아졌다.
이 자격증은 재생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공학적인 지식(전기, 기계, 토목 등 복합적인 지식)과 더불어, 현장에서 시스템을 설치하고 관리하며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중요하게 본다. 에너지 공학 원리, 발전 시스템 구성 요소, 그리고 안전 관리 기준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필기시험 합격률은 40~50% 수준이고, 실기시험 합격률은 30~40%대로 온실가스관리기사보다는 조금 더 높은 편이다. 이는 해당 분야의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망한 커리어
온실가스관리기사와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는 단순히 직업을 넘어,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인류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경과 에너지 분야는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 분명하므로, 이 직업들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 커리어를 제공할 것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ESG 경영 강화, 그리고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노력은 이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이는 마치 잘 가꾼 나무를 심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풍성하고 큰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이들의 전문성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며,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서 존중받는 직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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