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화기 특화 병원 비에비스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과 만나다, ‘사람(HUMAN) 중심’ 철학으로 대학병원급 진료와 환자 편의를 동시에 잡다
현대 의료 환경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많은 환자가 여전히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현실적 장벽에 부딪힌다. 대학병원의 높은 전문성과 신뢰도를 원하지만, 긴 대기 시간과 복잡한 절차는 감내해야 할 몫으로 여겨졌다. 반면, 개인 병원의 신속함과 편리함은 매력적이지만, 중증 질환이나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진료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이처럼 양립하기 어려워 보였던 ‘전문성’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환자들의 요구(needs)는 점점 커져왔다.
이러한 의료계의 흐름 속에서, 2008년 개원 이래 ‘국내 최초, 최고의 소화기질환 특화병원’이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온 곳이 있다. 바로 비에비스 나무병원(Bievis Namuh Hospital)이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 병원은 위, 장, 간 등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화기관 질환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2025년 현재까지 17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쌓아왔다. 특히 ‘개원 이래 의료사고 0%’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환자들에게 단순한 진료를 넘어선 ‘절대적 신뢰’를 심어주었다.
병원의 이름 ‘나무(NAMUH)’가 ‘사람(HUMAN)’을 거꾸로 표기한 것이듯, 모든 시스템의 중심에 ‘사람’을 두겠다는 확고한 철학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다.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개인병원의 편리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융합하며 국민 소화기 건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중심, 홍성수 병원장을 만나 그 성공의 비결과 미래 비전을 들어본다.

국내 최초 소화기 특화, ‘나무(NAMUH)’에 담긴 휴머니즘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정체성은 이름에서부터 명확히 드러난다. ‘비에비스(Vievis)’는 ‘생명, 생활’을 뜻하는 프랑스어 ‘vie’와 ‘마주보기’를 뜻하는 ‘vis-a-vis’의 조합으로, ‘고객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개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리고 ‘나무(NAMUH)’는 ‘사람(HUMAN)’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는 다짐의 표현이다.
이러한 철학은 병원의 시스템에 그대로 투영된다. 비에비스 나무병원은 대학병원의 전문성을 구현하기 위해 23인의 전문의 전원을 대학병원 교수 출신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내시경, 초음파 등 핵심적인 검사까지 직접 시행하며 진단의 정확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소화기내과의 경우, 전문의 전원이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자격을 갖추고 있어 고난도의 시술까지 막힘없이 수행한다.
병원의 핵심 경쟁력은 ‘대학병원급’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최첨단 장비에서도 나온다. 최고 화질의 내시경 장비는 물론,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하는 128 slice CT 등은 미세한 병변도 놓치지 않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인력과 장비를 바탕으로, 병원은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내과적 치료는 물론, 담석이나 용종·암 치료 내시경,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완성했다.
17년 의료사고 0%… 숫자가 증명하는 압도적 신뢰
비에비스 나무병원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안전성’이다. 2008년 개원 이래 ‘의료사고 0%’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핵심 가치가 구호에 그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2015년 제1회 안전선포식을 시작으로 매년 안전 서약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내부적인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결과다.
이러한 신뢰는 압도적인 수치로 이어진다. 개원 이래 누적 외래진료 96만 건, 건강검진 약 30만 건, 위·대장 내시경 38만 건 이상, 그리고 6만 5천 건이 넘는 내시경 시술을 달성했다. 특히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센터는 2022년 담낭절제술 3,000례를 돌파했으며, 내시경센터는 2023년 내시경 시술 5만 례를 돌파하는 등 소화기 특화 병원으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인 시스템 역시 주목할 만하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진료 당일 내시경, CT, 초음파 등의 검사가 가능하고, 나아가 검사 결과 상담까지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은 환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또한 2010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설사약 먹지 않는 당일 대장내시경’ 프로그램은 검사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MINI INTERVIEW] – 홍성수 병원장, ‘Cure meets Care’의 비전을 말하다
이 모든 혁신과 성장의 중심에는 서울아산병원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에서 조교수를 역임한 소화기내과 전문의, 홍성수 병원장의 확고한 비전이 있었다. 기자는 비에비스 나무병원을 이끄는 홍성수 병원장과 만나 병원의 핵심 철학과 비전에 대해 직접 물었다.
Q. 병원을 개원하게 된 계기, ‘건강한 사람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병원의 꿈은 무엇인가.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늘 가지고 있던 꿈이 있었습니다. 단지 질병을 발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고객이 건강해지는 데 필요한 모든 케어를 직접 해 줄 수 있는 병원 말입니다.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병원, 그것이 2008년 비에비스 나무병원을 개원한 이유입니다.”
Q.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개인병원의 편의성,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비결이 무엇인가.
“대학병원과 비교하여 전혀 손색이 없는 최첨단 진단 장비를 갖추는 것은 기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전문의 전원을 대학병원 교수 역임 전문의들로 구성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동시에, 진료의 질을 높이는 것과 환자의 편의는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진료 당일 검사는 물론 결과 상담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설사약 먹지 않는 대장내시경’처럼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하며 앞장서고 있습니다.”
‘Cure meets Care’, 연구와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비에비스 나무병원의 슬로건은 ‘Cure meets Care’다. 단순한 치료(Cure)를 넘어 세심한 돌봄(Care)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돌봄은 병원 내부를 넘어 연구와 사회공헌으로 확장된다.
홍성수 병원장 본인이 2014년 대한비만학회 우수연구상, 2016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병원 차원에서도 유산균발효유 기업과의 공동 임상시험(헬리코박터균, 간 기능 개선, 체지방 관련 등)을 다수 진행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간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는 지역 사회를 향한 공헌으로 이어진다. 강남복지재단, 논현노인종합복지관 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어르신 건강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강남구 기부챌린지 참여 등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병원의 성장이 곧 사회적 책임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사람(HUMAN)’을 거꾸로 세워 ‘나무(NAMUH)’라는 이름을 만든 병원의 깊은 뜻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풍성한 잎과 열매를 맺는 푸르고 건강한 나무처럼, 모든 환자가 이곳에서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 진심이 17년 무사고 신화와 96만 명의 발걸음으로 증명되고 있었다. 국민 소화기 건강 증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는 홍성수 병원장의 다짐처럼,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앞으로도 한국 의료계에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굳건한 나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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