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빛초롱 축제 2025, 청계천 넘어 우이천까지 확장: 역대급 규모로 겨울 밤 밝힌다
서울의 대표적인 겨울 야간 축제인 ‘서울 빛초롱 축제’가 17회차를 맞아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개최된다. 서울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주 무대였던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삼일교)를 넘어, 서울 북부의 우이천 일대까지 장소를 대폭 확장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의 매력을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는 움직임이다.
이번 2025년 축제의 주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으로, 시민들의 희망과 꿈을 형상화한 다채로운 빛 조형물들이 서울의 겨울 밤을 환하게 수놓는다. 특히, 청계천과 우이천이라는 두 개의 물길을 따라 각기 다른 테마의 빛 전시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도심 속에서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모든 관람은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축제 주최 측은 장소 확대를 통해 관람객 밀집도를 낮추고, 더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시작된 이래 서울의 겨울을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 빛초롱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오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개막이 다가오면서 최종 프로그램 점검 및 안전 관리 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다.

17회차 빛초롱 축제: 확장된 장소와 구체적인 기간
서울 빛초롱 축제는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에 시작하여 2026년 1월 4일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이는 연말연시의 주요 기간을 모두 포함하며,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빛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핵심 장소는 청계천 일대와 우이천 일대 두 곳으로 나뉜다. 청계천 구간은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삼일교까지 이어지는 전통적인 축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청계천 구간은 주로 서울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축제의 상징성을 담은 대형 한지 등(燈)과 현대적인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조형물들로 채워진다. 반면, 새롭게 추가된 우이천 일대는 강북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청계천과는 차별화된 테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이천 구간은 상대적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나 지역 주민을 위한 친화적인 프로그램과 조형물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원화된 장소 운영은 관람객 분산을 유도하여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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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테마 ‘서울의 마법’이 담고 있는 의미
올해 축제의 주제인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은 단순한 빛의 전시를 넘어, 시민 개개인의 희망이 모여 서울이라는 도시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소원등을 제작하거나 메시지를 작성하여 빛 조형물과 함께 전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축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의 장이 되도록 유도한다.
‘서울의 마법’이라는 부제는 서울이 가진 역사적 깊이와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역동성을 빛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청계천의 물길을 따라 흐르는 빛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첨단 LED 기술과 전통 한지 공예가 결합된 조형물들은 서울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테마 해석은 축제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프로그램과 관람 팁
서울 빛초롱 축제는 빛 조형물 전시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대표적으로는 매년 큰 인기를 끄는 ‘소원등 띄우기’ 체험이 있다. 관람객들은 청계천 수면 위에 자신의 소망을 담은 작은 등을 띄우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원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축제 기간 중 주말에는 청계광장 인근에서 전통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켓과 푸드존이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또한, 우이천 구간에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한 특별 전시와 소규모 공연이 펼쳐져, 청계천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 주최 측은 최적의 관람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첫째, 인파가 몰리는 주말 저녁 시간대를 피해 평일 저녁이나 비교적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롭게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둘째, 두 곳의 장소(청계천과 우이천)는 테마가 완전히 다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두 곳 모두 방문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우이천 구간은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안전 관리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효과
서울시는 이번 축제 장소 확대를 통해 안전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청계천에 집중됐던 인파가 우이천으로 분산되면서, 특정 지점의 과밀 현상을 해소하고 관람객 간의 거리를 확보하는 데 용이해졌다. 서울관광재단은 안전 요원 배치와 비상 상황 대응 매뉴얼을 강화하여,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우이천 일대에서의 축제 개최는 강북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로 작용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변 식당, 카페, 숙박 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서울의 겨울 관광 산업을 이끌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중요한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2025년 서울 빛초롱 축제는 17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규모와 내용 면에서 모두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청계천과 우이천이라는 두 개의 축제 공간에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축제는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추운 겨울 밤을 따뜻한 빛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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