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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2년 연속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쾌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최고 수준의 영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현장 참여와 내부 소통을 기반으로 청렴 문화를 조직 전반에 뿌리내리게 한 결과라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2025년 한 해 동안 강중구 원장을 중심으로 반부패추진단을 운영하며, 재정 누수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진료비 심사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특히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고 업무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것이 이번 2년 연속 1등급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강중구 원장 주도 하, ‘평가현장조사’ 전담팀 신설

심사평가원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기관의 핵심 업무인 진료비 심사 및 평가 과정의 투명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그 일환으로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자료의 사실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평가현장조사’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 전담팀은 평가 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고, 부적절한 재정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강중구 원장은 진료비 심사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들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도록 독려했다. 이는 청렴의 가치가 단순한 규정을 넘어 직원들의 일상 업무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였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기관장이 직접 반부패 활동을 챙기면서 모든 임직원이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게 됐고, 이것이 곧 업무의 공정성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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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과 참여 중심의 청렴 프로그램, 조직 문화 개선에 주력

심사평가원은 연중 지속적인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청렴 문화 확산 활동에 주력했다.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대표적으로 반기별 청렴 퀴즈대회를 개최하여 청렴 관련 지식을 재미있게 습득하도록 했으며, ‘청렴 주간’을 지정하여 집중적인 청렴 의식 고취 활동을 펼쳤다.

특히, 부패 시나리오를 활용한 모의신고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임직원들이 실제 부패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이러한 참여 중심의 활동은 청렴의 의미를 임직원 스스로 체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직장 내 갑질 근절 위한 심층 조사 및 관리자 컨설팅 강화

청렴도 평가 항목 중 중요한 요소인 내부 조직 문화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심사평가원은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취약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자 대상 컨설팅을 진행하여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제거하고자 노력했다. 인식 개선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수평적이고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이러한 노력은 내부 청렴체감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젊은 직원들과 비정규직 등 상대적 약자 그룹이 느끼는 조직 내 공정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렴은 외부와의 관계뿐 아니라 내부 구성원 간의 신뢰와 존중에서 시작된다는 원칙을 충실히 따른 결과다.

지속 가능한 청렴 경영 시스템 구축, 최고 등급 수성의 발판

강중구 원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에 대해 “내부 구성원과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와 업무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평가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는 청렴 성과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영 시스템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김인성 상임감사 역시 “일회성 교육이나 활동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청렴의 의무를 스스로 점검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참여 중심의 청렴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2년 연속 1등급 달성을 계기로 공공기관 청렴·윤리 경영의 모범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에도 최고 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반부패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투명성 제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의 이러한 성과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기관의 핵심 기능인 진료비 심사 및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됐다. 청렴도 1등급 수성은 기관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효율적이고 윤리적인 업무 수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