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과에서 눈 검사를 받는 어린아이의 모습.
어린이 근시 비상! 우리 아이 눈 건강 지킬 ‘최신 근시 진행 억제법’ 총정리
2025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근시 팬데믹’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초등학생의 40% 이상과 중학생의 70% 이상이 근시 진단을 받았으며, 이 중 약 10%는 시력 저하를 넘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초고도 근시로 진행될 위험에 노출됐다.
초고도 근시는 단순한 시력 교정 문제를 넘어 녹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 심각한 안과 질환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간 근시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다양한 의학적, 생활 습관적 접근법이 연구 및 개발되어 2025년에는 더욱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의 소중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2025년에 주목해야 할 최신 근시 진행 억제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금부터 그 해답을 찾아보자.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 근시 진행 억제의 핵심 솔루션
어린이 근시 진행을 늦추는 가장 대표적인 의학적 방법 중 하나는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0.01%) 사용이다. 이 점안액은 동공을 살짝 확장하고 눈의 조절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근시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외 활동 부족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 과사용으로 인한 근시 유병률 증가 현상에 대응하여, 여러 임상 연구에서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2025년에는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이 소아 안과에서 근시 관리를 위한 1차 치료법으로 더욱 광범위하게 처방되고 있다. 장기간 사용 시에도 부작용이 경미하고 안전성이 높아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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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와 다초점 렌즈, 시력 교정 넘어 근시 진행 억제까지
특수 디자인된 드림렌즈(Orthokeratology)와 다초점 소프트 콘택트렌즈는 시력 교정 뿐만 아니라 근시 진행 억제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착용하여 각막 형태를 변화시켜 낮 동안 안경 없이도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주변부 망막에 초점을 흐리게 하여 안구 성장을 억제한다.
2025년에는 더욱 정교하고 개개인의 눈에 맞춘 맞춤형 드림렌즈가 출시되어 착용감이 개선됐고, 억제 효과 또한 높아졌다. 다초점 소프트 콘택트렌즈 역시 중심부에는 원거리 시력을, 주변부에는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도수를 적용하여 안구 성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근시 진행을 늦춘다. 어린이 및 청소년의 활동성을 고려할 때 안경보다 편리하고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선호도가 높아 꾸준히 사용자가 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관리와 바이오피드백 훈련의 중요성
현대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디지털 기기 사용은 어린이 근시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을 자동으로 제한하거나, 특정 거리 이상으로 얼굴을 가져갈 경우 알림을 주는 앱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관리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개입은 어린이 스스로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교정하도록 돕는다. 또한, 바이오피드백 훈련은 눈의 조절력과 초점 능력을 개선하여 근시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시력 훈련 기기를 통해 눈 근육을 강화하고,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연습을 반복함으로써 눈의 건강을 증진시킨다.

생활 습관 개선, 근시 예방과 진행 억제의 필수 조건
아무리 좋은 의료 기술이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지 않으면 근시 진행 억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전문의들은 하루 최소 2시간 이상의 야외 활동을 강력히 권장한다. 야외의 자연광은 망막의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여 안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눈을 위한 균형 잡힌 식사(비타민 A, C, E, 루테인, 오메가-3 등이 풍부한 식품)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독서나 공부 시에는 30분마다 5~10분씩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20분마다 20초간 20피트<약 6미터> 밖을 응시)을 실천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데 있어 의료적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 근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 드림렌즈, 다초점 렌즈와 같은 의학적 치료법의 발전은 물론, 디지털 기기 사용 관리 앱과 바이오피드백 훈련, 그리고 생활 습관 개선에 이르는 다각적인 접근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우리 아이들의 눈 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근시 진행 억제는 단기적인 노력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과제이며, 부모와 의료진, 그리고 아이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것이다.
서울 가든안과 나현 원장은 “어린이 근시의 조기 발견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근시 진행 억제법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단순히 시력을 교정하는 것을 넘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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