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꽃 능소화축제 2025 완벽 가이드
제주도 한경면 비체올린에서 펼쳐지는 2025 여름꽃 능소화축제가 오는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총 1,000여 미터에 달하는 능소화 정원에서 주홍색 꽃비가 쏟아지는 장관과 함께 수국, 버베나, 샤스타데이지 등 다채로운 여름꽃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 관람을 넘어 카약, 드리프트 트라이크 등 액티비티 체험과 곶자왈 숲길 힐링까지 제공하는 종합 테마파크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7,000원이며 제주도민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과연 이번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능소화의 특별함: 양반꽃이라 불리는 이유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인 통화식물목 능소화과의 낙엽성 덩굴식물로, 금등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양반꽃’이라고도 불린다. 이 식물은 가지에 흡착근이 있어 벽면을 타고 올라가며 최대 10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능소화의 잎은 마주나는 홀수 1회 깃꼴겹잎으로 구성되며, 작은잎은 7~9개로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 형태를 띤다. 길이는 3~6센티미터이고 끝이 점차 뾰족해지며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털이 있다.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5~15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6~8센티미터이고 귤색을 띠며 안쪽은 주황색으로 화려하다.
비체올린 여름꽃축제 하이라이트: 1,000m 능소화 정원의 비밀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비체올린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1,000여 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능소화 정원이다. 이 정원에서는 주홍색 꽃비가 내리는 듯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하여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능소화 외에도 수국, 버베나,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여름꽃들이 정원을 가득 채운다. 각 꽃들은 시기별로 순차적으로 개화하기 때문에 방문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제주에서 능소화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만개하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최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전통 돌담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액티비티 체험 프로그램: 카약부터 트라이크까지
비체올린 축제는 꽃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카약 체험을 통해 제주 자연 속 수로를 따라 유유히 떠다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능소화 정원의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드리프트 트라이크는 스릴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전문 강사의 지도 하에 진행되는 이 체험은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아왜나무로 조성된 미로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미로를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루어지고 협력심을 기를 수 있다. 곶자왈 숲 둘레길에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도시 생활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축제 이용 정보: 입장료부터 운영시간까지
2025 여름꽃 능소화축제는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62일간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만 13~18세) 8,000원, 어린이(만 3~12세) 7,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제주도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단체 관람객을 위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대형버스 주차도 가능해 단체 관광객들의 이용이 편리하다.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방문 시기별 추천 포인트: 언제 가야 가장 아름다울까
축제 기간 중 방문 시기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꽃의 종류가 달라진다. 5월 중순에서 6월 초에는 수국과 버베나가 주를 이루며,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는 능소화가 절정을 이룬다.
능소화의 만개 시기인 6월 말에서 7월 초 방문을 가장 추천한다. 이 시기에는 1,000미터 정원 전체가 주홍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가 사진 촬영에 가장 적합한 시간대로 알려져 있다.
평일 방문 시에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추가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주말을, 사진 촬영이 목적인 방문객들은 평일을 추천한다.
힐링과 추억 만들기: 축제가 주는 특별한 가치
여름꽃 능소화축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현대인들에게 자연 속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름다운 꽃들과 청정한 제주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된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자연 학습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러한 경험은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현대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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