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산 온천천 빛 축제, 1.1km 수놓는 ‘온천천 연가’, 빛과 추억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선사
쌀쌀한 겨울밤, 익숙했던 도심 속 하천이 황홀한 빛의 서사시로 변모한다. 부산 동래구의 온천천이 2025년 겨울,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오는 12월 19일 금요일부터 이듬해 2026년 2월 1일 일요일까지 45일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온천천 연가(戀歌)’를 주제로,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공간을 연출한다.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온천천을 따라 약 1.1km 구간에 걸쳐 빛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매일 저녁 17시부터 23시까지 점등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야경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빛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전통문화와 시즌 테마,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아우르는 여섯 가지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기획됐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동래구는 이번 ‘온천천 연가’ 축제를 통해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겨울 감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온천천 1.1km를 밝히는 ‘연가’, 6가지 테마로 완성된 빛의 서사시
제3회 온천천 빛 축제는 도시철도 동래역 4번 출구 하부에서 큰나무 쉼터 일원에 이르는 광범위한 구간을 활용해 여섯 개의 독창적인 테마 구역을 선보인다. 이 테마 구역들은 하나의 서사적인 흐름을 이루며, 방문객들이 마치 빛의 이야기 속을 걷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섯 구역은 ‘빛의 서곡’, ‘계절의 노래’, ‘환상곡’, ‘온천천 연가’, ‘맛있는 하모니’, ‘등불의 노래’로 구성됐다.
‘빛의 서곡’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도입부로,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지는 ‘계절의 노래’와 ‘환상곡’ 구역은 다채로운 색상과 형태의 조형물을 통해 신비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축제의 핵심 테마인 ‘온천천 연가’ 구역에서는 사랑과 낭만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들이 집중적으로 배치돼 연인들의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구역은 ‘등불의 노래’다. 이는 전통문화와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빛 연출로 재해석했다. 또한 ‘맛있는 하모니’ 구역은 축제의 미식 공간을 상징하며, 방문객들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5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65일간의 겨울왕국 개막 예고
개막 점등식부터 인공눈 체험까지…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마련
빛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은 축제 개막일인 12월 19일 금요일 17시에 수안초등학교 앞 온천천에서 진행된다. 이 점등식은 45일간 이어질 빛의 향연에 불을 붙이는 공식적인 행사로,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축제 기간 중에는 빛 전시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일인 1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3일간, 동래역 4번 출구 하부 눈꽃광장에서는 겨울의 낭만을 더하는 인공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공눈은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버스킹 공연과 개인의 소망을 미디어 아트를 통해 기록할 수 있는 미디어 소원쓰기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운영된다. 이러한 참여 프로그램들은 온천천 빛 축제를 단순한 관람형 축제가 아닌, 방문객들이 능동적으로 겨울밤의 낭만을 만들어가는 체험형 축제로 탈바꿈시킨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부대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쌀쌀한 겨울 추위를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야경과 미식이 만나는 ‘맛있는 하모니’ 구역에서 겨울밤의 낭만을 즐기다
아름다운 빛 조형물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식의 즐거움이다. 온천천 빛 축제는 축제 구역 중 하나인 ‘맛있는 하모니’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큰나무 쉼터 일원에서는 푸드트럭 존이 운영돼, 추운 겨울밤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음료, 그리고 간편한 식사류까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야경 명소로 탈바꿈한 온천천을 걸으며 빛의 예술을 감상한 후, 푸드트럭 존에서 따뜻한 음식을 나누는 것은 겨울 축제의 낭만을 극대화하는 경험이다. 특히, 푸드트럭 존이 운영되는 ‘맛있는 하모니’ 구역은 빛 조형물과 어우러져 더욱 활기차고 축제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겨울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부산 동래구가 주최하는 이번 온천천 빛 축제는 요금이 무료(푸드트럭 등 유료 부스 제외)로 책정돼 누구나 부담 없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이어지는 45일간의 대장정 동안, 온천천은 부산의 겨울을 따뜻하게 밝히는 빛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은 온천천 연가를 통해 도시철도 동래역 4번 출구 하부부터 큰나무 쉼터 일원에서 매일 저녁 17시부터 23시까지 운영되는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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