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의료 정상화와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전환점 될 것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선거는 의료계 종주 단체로서 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대한의사협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로, 의료계의 단결과 의료 정상화를 위한 중대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2월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등의 강행으로 의료계가 전례 없는 대혼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혼란을 종식시키고 의료계를 정상화할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이번 선거에 참여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저지하고 의료계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줄 새로운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선거는 의료계의 생존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 전자투표 방식, 회원들의 참여 독려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는 100%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거인수는 총 5만 8634명에 달한다. 1차 투표는 2025년 1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3일간 진행되며, 하루 중 투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투표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만약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1월 7일(화)부터 8일(수) 양일간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결선투표 역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은 오후 6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당선자는 투표 종료 직후 개표 결과와 함께 확정되며, 당선 즉시 대한의사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역대 최고 투표율로 의료계 의지 보여 달라”
고광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의료계 혼란을 해결할 분수령이 될 것임을 거듭 강조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을 강행하려 했지만, 의협 회원들이 단결된 힘을 보여준다면 잘못된 정책을 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역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중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다면, 정부와 국민에게 의료계의 단합된 의지를 강력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권을 가진 모든 회원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의료 정상화의 동력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후보자 5인 경합, 치열한 경쟁 예상
이번 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후보자는 기호 1번 김택우, 기호 2번 강희경, 기호 3번 주수호, 기호 4번 이동욱, 기호 5번 최안나로, 각 후보는 의료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의료계가 직면한 중대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유권자인 의협 회원들이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면밀히 검토해 선택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의료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
고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의료계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참여가 곧 의료계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회원들에게 추가적인 안내와 투표 절차 설명을 제공하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는 의료계가 현재의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뽑는 중요한 기회로, 회원들의 한 표 한 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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