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인 여성 셰프가 깨끗하게 세척된 식용꽃을 샐러드에 조심스럽게 올리고 있다.※AI 제작 이미지
주부나 요리사도 안심할 수 없는 테니스 엘보, 운동선수만의 전유물 아니다!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려진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가 더 이상 라켓 스포츠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분석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 특정 운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와 임상 사례들은 반복적인 손목 및 팔 사용이 요구되는 다양한 직업군과 일상생활 속에서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이는 테니스 엘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특히 주부, 요리사,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 종사자, 미용사, 심지어 스마트폰 과사용자 등 특정 직업 및 생활 습관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테니스 엘보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외측상과염의 특성상, 격렬한 운동뿐 아니라 미세하지만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들이 팔꿈치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러한 변화는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게 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테니스 엘보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스포츠 활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운동성 환자의 비율이 전체의 65%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테니스 엘보가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하며,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는 지표로 분석됐다.

오해와 진실: 팔꿈치 통증, 왜 일반인에게도 흔할까?
테니스 엘보는 의학 용어로 ‘외측상과염’이라 불리며, 팔꿈치 바깥쪽 돌출된 뼈(외측상과)에 붙어있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힘줄은 손목을 위로 젖히거나 팔을 비트는 등의 동작을 수행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동작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힘줄에 과도한 부하가 걸려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이다. 과거에는 테니스 선수들이 백핸드 스윙 시 이 부위에 무리가 가해져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테니스 엘보’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 원인이 훨씬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무거운 냄비를 자주 들거나 빨래를 짜는 주부, 칼질이 잦은 요리사, 드라이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미용사, 그리고 컴퓨터 마우스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들까지 넓은 범위의 사람들이 위험군에 속한다. 제주 자연주의 의원 신영태 원장은 이러한 일상적인 활동들이 누적되면 팔꿈치 힘줄에 지속적인 미세 손상을 주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단순히 힘을 많이 쓰는 동작뿐 아니라, 가볍더라도 반복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자세가 만성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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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증상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 자가 진단 및 방치 위험성
테니스 엘보의 초기 증상은 대개 팔꿈치 바깥쪽 부위의 뻐근함이나 약한 통증으로 시작된다. 특히 물건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릴 때, 컵을 잡는 등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에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는 주먹을 꽉 쥐고 손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중지를 아래로 누를 때 팔꿈치 바깥쪽에 통증이 유발된다면 테니스 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초기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하거나 피로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을 방치하면 염증이 만성화되어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고, 힘줄의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팔꿈치뿐만 아니라 아래팔 전체로 통증이 확산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며, 밤에도 통증이 지속되어 수면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테니스 엘보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중 약 40%가 이미 만성 통증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신 예방 및 관리: 생활 습관 개선과 스트레칭 핵심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은 팔꿈치와 손목 주변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일상생활에서 팔꿈치에 가해지는 과도한 부하를 줄이는 데 있다. 이에 제주 자연주의 의원 신영태 원장은 다음의 간단한 스트레칭 방법을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것을 권고한다.
첫째, 한쪽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목을 아래로 꺾은 뒤, 다른 손으로 꺾인 손등을 잡고 지그시 몸 쪽으로 당겨 아래팔 바깥쪽 근육을 늘려준다.
둘째, 반대로 손목을 위로 꺾은 뒤 손가락을 잡고 손바닥 쪽으로 당겨 아래팔 안쪽 근육을 스트레칭한다. 각 동작은 15초에서 20초간 유지하며, 3회에서 5회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하루 2~3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반할 때는 손목만의 힘이 아닌 팔 전체와 어깨, 몸통의 힘을 함께 사용하여 부하를 분산시키고, 반복적인 작업 중에는 틈틈이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작업 도구 선택 시에도 손목에 부담을 덜 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테니스 엘보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컴퓨터 마우스 사용 시 손목 받침대를 활용하거나, 키보드 높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비수술적 치료 중요성 및 2025년 치료 동향 분석
테니스 엘보의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요법으로 시작된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냉찜질을 적용하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을 통해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후에는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프롤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힘줄 재생을 촉진하는 자가혈소판풍부혈장(PRP) 주사 요법과 같은 재생 치료의 적용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PRP 치료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채취하여 원심분리한 후, 농축된 혈소판을 손상된 힘줄 부위에 주입하여 조직의 자연 치유 및 재생을 돕는 방식이다. 하지만 모든 주사 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그칠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서는 꾸준한 재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제주 자연주의 의원 신영태 원장은 거듭 강조했다.
수술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6개월 이상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호전되지 않거나 힘줄 파열 정도가 심하여 기능 장애가 명확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고려됐다. 따라서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테니스 엘보는 더 이상 운동선수만의 특정 질환이 아니라, 현대인의 생활 방식과 직업 환경 변화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그 발병 양상이 변화했다. 반복적인 손목 및 팔 사용이 많은 주부, 직장인, 특정 직업군 종사자들은 특히 이 질환에 대한 높은 주의가 요구된다.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과 올바른 자세 유지,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능동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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