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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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정보] 췌장암 생존률은 조기발견이 결정한다.

췌장암 생존률, 초기증상과 치료법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거나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매우 낮은 예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환자의 생존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 생존률

췌장암은?

췌장은 위 뒤쪽에 위치하며, 소화 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종양덩어리)입니다.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췌관 선암종이 가장 흔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의 샘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그 외에 낭종성암(낭선암), 내분비종양 등이 있습니다.

초기 증상

췌장암의 증상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복부팽만, 체중 감소, 황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췌두부에 암이 발생할 경우 황달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체부나 미부에 종양이 있을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식사 시 이른 포만감 및 복부 팽만

췌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면 식사량이 적어도 복부에 포만감이나 팽만감을 느끼고 소화불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 가려움증

담즙의 흐름이 방해받아 피부에 빌리루빈이 축적되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종 황달이 나타나기 전의 증상입니다.

체중 감소

아무런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암이 신체의 에너지 요구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황달

피부와 눈의 흰 부분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의 색이 진해지며 대변 색이 연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욕 감소

복부의 불편감이나 통증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기타

이 외에도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또는 회색변,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있으며, 당뇨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고, 췌장염의 임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소수의 환자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등의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허약감, 어지러움, 오한, 근육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췌장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다만, 췌장암이 발생하기 쉬운 요인에는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 및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담배는 췌장암에서도 주요 인자입니다.

췌장암 환자 중 약 5~10%는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는데, 췌장암 환자에서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약 7.8% 정도로 일반인에서의 췌장암 발생률 0.6%에 비해 빈도가 높습니다. 췌장암이 잘 발생한다고 알려진 유전 질환으로는 유전 췌장염,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ataxia-telangiectasia, AT),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폰 히펠-린다우 증후군(Von Hippel-Lindau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진단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5% 이하로 예후가 매우 나쁜 암입니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인데, 발견 당시 수술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20% 이내이고,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절제되었다 하더라도 미세 전이에 의해 생존율이 높지 않습니다.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 때 조기 발견하여 수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췌장은 후복막에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져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진단 방법이 사용됩니다.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 초음파(EUS), 혈청 종양 표지자(CA19-9) 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며 초기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췌장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선별 검사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췌장암 생존률

췌장암의 병기별 생존율

췌장암은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누어지며, 각 단계에 따라 생존율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1기

암이 췌장 내에만 존재하는 단계로,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생존율이 약 20% 이상으로 높습니다. 수술 후 화학요법이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2기/3기

암이 주변 림프절까지 퍼진 경우로, 수술 전 화학요법을 통해 암을 축소시키고 수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생존율은 약 10% 내외입니다.

4기

전이성 췌장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 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통해 증상 완화와 생명 연장을 목표로 합니다. 생존율은 5% 이하로 매우 낮습니다.

췌장암의 치료법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외과적 절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진단 시 이미 진행된 상태여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보조적인 치료로 시행됩니다. 특히, 젬시타빈과 같은 항암제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법은 암의 병기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적 치료

가능한 경우, 췌장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췌장 두부에 위치한 암은 췌십이지장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췌장암 생존률

항암 화학요법

진행된 췌장암의 경우, 젬시타빈과 같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방사선 치료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는 방사선 치료가 병행될 수 있으며,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보존 치료

담관이 막혀 생기는 황달을 완화하기 위해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예방법

    조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피검사를 통하여 암을 스크리닝 하는 종양표지자 중에서 CA19-9가 있지만 췌장암에서 조기 진단용으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가족력이나 만성 췌장염이 있는 등 발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사람은 일상의 예방 요령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한편, 주치의와 함께 증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필요한 경우엔 초음파 내시경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암의 발생에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전적 요인 중에는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이상이 특히 중요합니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이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되어, 모든 암종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이상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나이, 음주, 식이, 화학물질 등이 흔히 거론되며, 이에 금연, 고지방 및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뇨나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합니다.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함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면 췌장암으로 인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추적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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