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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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정보] 폐암의 증상 및 치료예방법, 조기 발견이 생명을 구한다

폐암의 증상 및 치료예방법

폐는 가슴 안에 위치한 중요한 장기로, 심장과 함께 흉강을 구성합니다. 오른쪽 폐는 세 개의 폐엽으로, 왼쪽 폐는 두 개의 폐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폐는 우리가 들이마신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 속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속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폐포를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모세혈관을 지나는 혈액 속의 적혈구가, 체내에서 모아 운반해 온 이산화탄소를 버리고 산소를 받아들여 다시 온몸으로 운반하는 것입니다.

폐암의 정의 및 종류

폐암은 이러한 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며,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으로 세분화됩니다. 소세포폐암은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높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암은 현대 의학에서 가장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로, 진단 그 자체만으로도 환자와 그 가족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특히 폐암은 초기에는 무증상일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기 쉬운 질병이며, 그러나 조기에 발견될 경우 치료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며, 이는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폐암이 말기에 이르렀을 때는 치료가 더 복잡해지고,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2023년 12월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77,523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폐암(C33~C34)은 남녀를 합쳐서 31,616건, 전체 암 발생의 11.4%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2.0 : 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발생 건수는 남자가 21,176건으로 남성의 암 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여자는 10,440건으로 여성의 암 중 4위였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33.6%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9.8%, 80대 이상이 20.3%의 순이었습니다.

조직학적(국제질병분류 ICD-10 코드 C34)으로는 2021년의 폐암 전체 발생 건수 31,571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0.3%, 육종(sarcoma)이 0.2%를 차지했습니다. 암종 중에서는 선암이 51.5%로 가장 많았고, 편평상피세포암이 19.7%, 소세포암이 10.1%를 차지했습니다.

폐암의 위험 요인과 예방 방법

폐암의 위험요인 및 예방법

폐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입니다. 담배에서는 7,000종 가량의 유해물질이 발견되는데, 이 가운데 발암물질로 알려진 것이 60여종 이상입니다. 이에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배에서 80배까지 증가합니다. 흡연 외에도 간접 흡연, 석면 노출, 방사선 노출, 대기오염 등이 폐암 발생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폐암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연입니다.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합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환경적, 직업적 요인을 피하고, 영양 균형을 유지하여 신체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은 초기 단계에서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인 55세에서 74세의 남녀는 매년 저선량 흉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019년부터는 만 54세에서 74세의 고위험군 흡연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폐암 검진이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기 검진을 통해 발견된 폐암은 치료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며,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폐암의 증상 및 진단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된 후에는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목소리변화, 피로감, 흉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흉부 X선 촬영, 전산화단층촬영(CT), 객담 검사, 기관지 내시경 검사 등의 방법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폐암의 치료법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폐암의 치료법도 병기 및 환자의 전신상태와 치료 적응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폐암의 치료는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타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한된 병기에서 적용되는 국소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은 수술, 방사선치료(양성자, 중성자 치료도 포함)입니다. 반면, 원발 부위와 인접 림프절 이외의 부위로의 전이가 있는 4기에서 적용되는 치료는 항암화학치료(이하 항암치료)이며, 최근에 활발히 사용되는 표적항암치료, 면역항암치료도 같은 범주에 포함됩니다.

비소세포폐암

비교적 서서히 진행하므로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1, 2기: 국한된 병기이므로 국소 치료가 우선시 됩니다. 근치적 목적의 수술이 완치 확률이 가장 높은 표준치료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하여 수술의 위험성이 큰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절제된 검체로부터 확정 병기를 알 수 있으며, 확정 병기는 수술 전 예상 병기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확정 병기에 따라서 보조적 항암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 3A기: 3A기는 림프절 전이 양상에 따라서 다양한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각 상황마다 치료방법이 상이하여,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다양한 조합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광범위한 경우는 수술 없이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만 시행하게 되며, 림프절 전이가 국한된 경우는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한 후에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전신상태와 임상병기에 따라서 같은 의료진 내에서도 다른 치료방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근래의 면역항암치료법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서 추후 더 다변화될 수도 있습니다.


• 3B기: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 또는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 시행 후 면역항암제 유지 요법 1년


• 4기: 항암화학요법

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과는 달리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원칙입니다. 매우 빨리 자라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암이어서 대개는 수술이 불가능하지만,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 제한성 병기: 항암화학ㆍ방사선 병용요법이 주가 되며, 드물게 수술을 시행하기도 함
• 확장성 병기: 항암화학요법

폐암의 생존율

폐암은 처음 진단 시에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소세포폐암에 비해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린 데다 주변 조직으로 먼저 퍼진 다음에 전신으로 전이해 나가므로 초기에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또한 수술이지만, 현실적으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폐암 환자는 4분의 1 이하입니다. 비소세포폐암에서 치료의 실패에 따른 환자의 사망은 대부분 절제수술 후 3년 이내에 발생합니다. 

폐암 4기는 암이 폐를 넘어 다른 장기로 퍼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생존율은 5년 생존율이 약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이 존재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표적 치료, 면역 요법,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최신 치료 방법을 통해 환자의 생존 기간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은 소세포폐암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6~17주에 불과하나, 치료를 받은 환자는 40~70주로 늘어납니다.

요즘은 새로운 항암제들이 개발되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도 치료 후 2년 이상 살 수 있는 가능성은 30%에 불과하며, 5년 이상 살 가능성은 10% 미만입니다.

2023년 12월 에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서 2021년 간의 폐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를 합해서 38.5%(남자 31.9%, 여자 52.4%)입니다.

폐암 진단은 환자와 가족에게 큰 충격을 주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의 초기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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