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홍천강 꽁꽁축제 2026, 인삼송어와 함께하는 짜릿한 즐거움이 시작된다
영하의 기온이 강원도 홍천강을 단단하게 얼려버린 1월, 매년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홍천강 꽁꽁축제’가 2026년 1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을 예고하며 겨울 여행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홍천강 꽁꽁축제는 얼음낚시 뿐만 아니라, 홍천의 특산물인 인삼을 먹여 키운 ‘인삼송어’를 주역으로 내세워 미식과 체험의 짜릿한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꽁꽁 언 빙판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순간, 도시의 번잡함은 사라지고 오직 얼음 구멍 아래의 송어와의 긴장감 넘치는 싸움만이 남는다.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낚시 체험과 더불어, 겨울철 민속놀이, 향토 음식 등 풍성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강원도 홍천을 겨울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 전망이다.

800g 인삼송어의 짜릿함, 얼음낚시의 묘미
홍천강 꽁꽁축제의 핵심은 단연 ‘인삼송어’ 얼음낚시다. 축제장 측은 송어가 가장 맛있는 무게인 800g 내외의 인삼송어를 대량 방류하여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손맛을 선사한다. 인삼을 먹여 키운 덕분에 일반 송어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축제 기간 중에는 특별히 준비된 ‘대형 인삼송어’를 낚는 이벤트가 진행돼 더욱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참가자들은 꽁꽁 얼어붙은 홍천강 위에서 작은 얼음 구멍을 통해 낚시를 하며, 송어가 낚싯줄을 당길 때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얼음낚시 외에도 부교낚시터가 운영돼 다양한 환경에서 송어 잡기에 도전할 수 있으며,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나 어린이들을 위해 눈으로 송어를 보면서 낚시할 수 있는 가족 실내 낚시터도 별도로 마련됐다. 실내 낚시터는 추위를 피해 낚시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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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송어잡기 도전과 다채로운 놀이 시설
낚시 외에도 축제의 열기를 더하는 하이라이트는 ‘맨손 송어잡기’ 체험이다.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맨손으로 팔딱거리는 송어를 잡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극한의 도전과 성취감을 제공한다. 성공적으로 송어를 잡은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구이 또는 회로 송어를 맛볼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또한, 홍천강변 일원에는 낚시 외에도 다양한 놀이시설이 준비됐다. 넓게 펼쳐진 얼음썰매장은 겨울철 스피드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시골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초가집 풍경과 겨울철 민속놀이터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하며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먹거리, 볼거리 총집합…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했다. 축제장 내에는 회센터와 향토음식점, 실외음식점 등이 운영돼 갓 잡은 싱싱한 인삼송어를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다. 특히 향토음식점에서는 홍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홍천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는 지역 농가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게 마련됐다. 개장식을 시작으로 꽁꽁DJ부스 운영, 다채로운 무대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쉽게 송어를 잡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한 ‘꽝조사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 등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관광안내소와 기업홍보관, 사진공모전 등 홍보 및 전시 행사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규모와 깊이를 더했다.
방문 전 필수 확인 사항: 축제 개요 및 교통 정보
홍천강 꽁꽁축제는 2026년 1월 9일부터 1월 25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갈마곡리 신장대리 85 홍천강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는 유료로 운영되며, 홍천군과 (재)홍천문화재단이 주최 및 주관한다. 방문객들은 축제 문의처(033-439-5800)를 통해 현장 상황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장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내용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축제장 주변에는 홍천의 유명 맛집들도 즐비하다. 축제와 함께 즐기기 좋은 식당으로는 한식 전문점인 금수강산막국수, 양지말 화로구이, 비발디송어골 등이 추천된다. 축제 관계자는 “홍천강 꽁꽁축제는 단순한 겨울 놀이가 아닌, 홍천의 맛과 정취, 그리고 짜릿한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매년 겨울, 강원도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문화 관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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