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이제 안전하게 보관하고 쉽게 발급받는다!
국민의 소중한 의료 기록이 사라질까 걱정하던 시대는 이제 끝날까? 보건복지부가 혁신적인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서비스를 2025년 7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폐업한 병원의 진료 기록을 국가가 직접 안전하게 보관하며,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자신의 기록을 편리하게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과거에는 의료기관 개설자가 진료 기록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거나 보건소에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환자는 개설자와 연락이 닿지 않거나, 보건소의 보관 장소 부족 및 시스템 미비로 인해 자신의 기록을 찾기 어려운 불편함을 겪어왔다. 또한 의료기관 개설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환자의 기록 요청에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의 도입으로 이 모든 애로사항이 일거에 해소될 예정. 의료기관, 환자, 보건소 모두에게 진료 기록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 관리, 어떻게 혁신됐을까?
이전까지 의료기관이 문을 닫으면 개설자는 진료 기록을 관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거나 개인적으로 보관해야 했다. 이는 기록의 부실 관리로 이어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높이고, 환자가 필요할 때 기록을 발급받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이제 휴폐업 의료기관은 사용하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에서 진료기록보관시스템(https://chmr.mohw.go.kr)으로 전자 진료 기록을 직접 이관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이관된 전자 진료 기록은 국가가 운영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서버에 안전하게 저장돼, 의료기관 개설자는 더 이상 개인정보 보호와 관리에 대한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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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위한 진료기록 접근성, 어디까지 가능할까?
환자 입장에서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발급받는 과정은 번거로움의 연속이었다. 폐업한 의료기관의 개설자를 수소문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등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이 모든 과정이 간소화됐다.
환자는 ‘진료기록 발급포털'(https://medichart.mohw.go.kr)에 접속하여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진료 기록을 열람하거나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가능한 자료는 진단서 사본, 진료 내역, 진료비 계산서 등 보험 청구나 자격증명에 필요한 17종의 주요 진료 기록이다.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부담 경감, 얼마나 효과적일까?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 관리는 보건소에도 상당한 행정 부담으로 작용했다. 부족한 보관 장소, 기록 검색의 어려움, 전자의무기록(EMR) 열람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상존했다. 하지만 진료기록보관시스템 도입으로 이 모든 업무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대신하게 됐다.
보건소는 진료 기록 이관 및 보관 관련 업무에서 해방되어 인력과 예산을 절감하고, 본연의 업무인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변화다.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앞으로의 발전 방향은?
신현두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 시스템이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진료 기록 사본 발급의 어려움 등 국민이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통됐다고 강조했다. 현재는 휴폐업 의료기관들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 방법과 장점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스템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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