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년 붉은 백일홍 향연, 사유원 ‘별유동천’ ‘백일홍’ 축제, 올여름 최고의 힐링 여행지!
대구 군위의 깊은 산세 속에 자리 잡은 자연의 정수, 사유원에서 올여름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하고도 장엄한 축제가 펼쳐진다. 약 10만 평 규모에 달하는 광활한 수목원 내에서도 한여름 특히 그 진가를 발휘하며 사랑받는 공간인 ‘별유동천(別有洞天)’을 중심으로, 2025년 8월 1일부터 한 달간 ‘사유원 별유동천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수령 200년 이상의 배롱나무 수백 그루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붉은 꽃망울을 터뜨려, 현실 세계를 벗어난 듯한 환상적인 무릉도원의 장관을 연출한다. 붉은 물결이 하늘을 뒤덮은 듯한 압도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는 이름처럼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서도 약 100일간 쉼 없이 꽃을 피워내는 경이로운 생명력을 자랑한다. 특히 조선시대 선비들에게는 겸손, 인내, 절제라는 미덕을 상징하는 나무로 귀히 여겨졌으며,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나는 그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감동과 함께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사색의 시간을 선사한다.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넘어, 묵묵히 세월을 견뎌낸 지혜와 강인함을 담고 있는 배롱나무의 이야기는 사유원 방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테라피 도슨트’는 자연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는 시간을,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프라이빗 선셋 카트 투어’는 낭만 가득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사유원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참여형 스탬프 투어’와 군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즌 음료 등, 방문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의 정수와 인간의 지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사유원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 과연 어떤 매력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겸손과 인내의 상징, ‘배롱나무’의 의미
‘백일홍’으로도 불리는 배롱나무는 그 이름처럼 백일 넘게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꽃을 피우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특히 7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개화기는 한여름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와 절묘하게 맞물려, 뜨겁게 타오르는 날씨 속에서도 붉은 꽃을 틔우는 강인한 생명력과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는 마치 시련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고결한 정신을 상징하는 듯 여겨져, 서원, 정자, 사찰 등 선비 문화의 중심지에 즐겨 심겨 사색과 수양의 대상으로 활용됐다.
이처럼 배롱나무는 겸손, 인내, 절제라는 숭고한 미덕을 되새기게 하는 살아있는 존재였다. 또한 매끄러우면서도 독특한 무늬를 자랑하는 나무껍질은 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빼어난 조형미와 예술적 가치를 발산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유원의 별유동천 정원에 자리한 200년 넘는 배롱나무들은 단순한 나무를 넘어, 이러한 유구한 역사적,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꽃 감상 이상의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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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숲 테라피’와 ‘프라이빗 투어’
사유원 축제의 백미 중 하나는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관람객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숲 테라피 도슨트’가 진행된다. 숲 해설사와 함께 축제의 중심인 ‘별유동천’을 거닐며 붉은 배롱나무의 향연에 흠뻑 취하고, 평균 수령 300년 이상 된 모과나무 108그루가 웅장하게 서 있는 정원 ‘풍설기천년’을 둘러보는 특별한 코스다.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사유원 조성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와 각 정원이 품고 있는 철학을 깊이 이해하며, 자연 속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의 먼지를 씻어내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낮의 활기찬 에너지가 잦아들고 밤이 찾아오면, 사유원은 또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펼쳐낸다. 2025년 8월 16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프라이빗 선셋 카트 투어’가 운영된다. ‘대프리카’의 한낮 무더위가 가라앉은 시각, 은은하고 아늑한 조명 아래 빛나는 사유원의 독특한 건축물과 고즈넉한 주제 정원들을 카트를 타고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투어의 하이라이트로는 사유원 정상부에서 즐기는 캐주얼 디너 박스가 포함돼 있어,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낭만적인 저녁 식사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투어는 하루 15명에게만 허락되는 한정판 프로그램으로, 특별하고도 프라이빗한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결코 놓칠 수 없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참여형 프로그램과 미식으로 즐기는 ‘여름 감성’
축제의 감성을 오롯이 담아내고,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별유동천 스탬프 투어’가 단연 돋보인다. 사유원 내 주요 건축물과 아름다운 포토존에 비치된 축제 기념 스탬프를 하나씩 정성껏 모으다 보면, 마치 배롱나무꽃처럼 붉게 빛나는 자신만의 정원을 완성하는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스탬프 투어를 완수하는 방문객에게는 사유원의 특별한 감성을 담은 기념품도 제공되어, 축제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특별한 미식 경험도 준비됐다. 사유원 내 감각적인 카페 ‘가가빈빈’과 운치 있는 ‘몽몽차방’에서는 배롱나무꽃의 붉은빛과 싱그러움에서 영감을 받은 시즌 한정 음료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사유원이 자리한 군위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상큼한 자두를 활용한 ‘자두 하이볼’은 청량감 넘치는 맛으로 더위를 잊게 하며, 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인 향이 매력적인 ‘패션 후르츠 애플티’는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다. 이 음료들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시각적으로도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주는 작은 예술품과 같다.
‘사유원 별유동천 축제’는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사전 예약 정보는 사유원 공식 채널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올여름, 대구 군위의 사유원에서 200년 넘는 배롱나무들이 선사하는 황홀한 붉은 향연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휴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 그리고 역사적 의미가 한데 어우러진 사유원에서 특별한 여름날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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