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예방접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년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새로운’ 필수 백신,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비법!
급변하는 감염병 환경과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보건당국이 성인 예방접종 지침을 강화했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예방접종은 이제 성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적인 투자로 그 인식이 전환됐다. 현재, 많은 성인이 여전히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접종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백신으로는 매년 권장되는 독감 백신, 50세 이상 성인에게 권고되는 대상포진 백신, 그리고 65세 이상 및 만성질환자에게 더욱 중요해진 폐렴구균 백신이 꼽힌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대상포진 백신은 현재 고령층은 물론 면역력이 저하된 50대에게도 적극 권장되면서 접종률 상승이 기대된다. 이는 과거와 달리 특정 연령대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에 따라 접종 대상을 확대하며 보다 포괄적인 질병 예방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변화다.
폐렴구균 백신 역시 기존 다당질 백신과 더불어 단백접합 백신의 접종 연령 및 대상이 확대돼 한층 강화된 면역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여행이 잦거나 과거 감염력 및 항체가 없는 성인에게 A형 간염 백신 접종이 강조되면서 전반적인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당신의 건강을 위한 필수 백신 체크리스트, 과연 당신은 얼마나 알고 얼마나 준비됐을까?

더 이상 선택 아닌 필수! 5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신경 통증성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 이는 단순히 질병 발생을 막는 것을 넘어, 발병하더라도 그 심각도를 낮추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는 신경통 후유증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층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50대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주치의와 상담하여 최적의 접종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법이다. 지금 바로 접종 계획을 세워 더 이상 대상포진의 고통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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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폐렴구균 백신, 접종 대상 확대 주목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던 다당질 백신(PPSV23) 외에, 보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접합 백신(PCV13, PCV15, PCV20 등)의 접종 연령 및 대상이 확대됐다. 특히 65세 이상 성인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수 권장되며, 특정 만성질환자(심장 질환, 폐 질환, 당뇨병, 간 질환, 신부전 등)와 면역 저하 상태에 있는 성인에게는 연령과 관계없이 접종이 강력히 권고된다.
가이드라인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접종 전략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 백신 접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폐렴구균 백신 종류와 접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 필수! A형 간염 백신, 항체 확인부터
A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고열, 오심, 구토, 황달 등 심한 증상을 유발하며, 드물게는 급성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위생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과거 A형 간염에 감염된 적이 없거나 항체가 없는 성인에게 A형 간염 백신 접종은 필수적인 예방 조치로 꼽힌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A형 간염 항체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여행 전 최소 2회 접종(1차 접종 후 6~12개월 뒤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이는 해외여행 중 예상치 못한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 과정이다.
또한, 식품업 종사자나 의료인 등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인에게도 A형 간염 백신 접종은 직업병 예방과 공중 보건 증진을 위해 권장된다. 자신의 항체 유무를 모르거나 여행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곧 현명한 건강 관리의 시작이다.
나에게 맞는 접종 계획은? 주치의 상담으로 완성하는 새로운 예방접종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성인 예방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정부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으로 점차 개선되는 추세다. 하지만 단순한 정보 제공만으로는 부족하다. 각 개인의 건강 상태, 연령, 생활 습관, 직업, 기저 질환 유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예방접종 계획이 필수적이다.
전문의들은 건강검진 시 자신의 예방접종 이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필요한 백신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불필요한 접종을 피하고, 필수적인 백신을 적시에 접종하여 최대의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만성 폐 질환이 있다면 독감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해외여행이 잦다면 A형 간염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다. 성인 예방접종은 단순한 질병 예방을 넘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된다. 지금 바로 주치의와 상담하여 자신만의 맞춤형 예방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2025년 성인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은 더 이상 예방접종이 어린이만의 영역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준다. 독감, 대상포진, 폐렴구균, A형 간염 백신 등 필수적인 백신 접종을 통해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가족과 사회 전체의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기도 하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리길 바란다.
이에 대해 민병원 이광원 내과 진료원장은 “성인 예방접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인 만큼, 주치의와 상담하여 적극적으로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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