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최종 확정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2025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상의 영예는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 공윤수 미보치과의원 원장, 그리고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 등 총 3팀에게 돌아갔다. 치협은 이날 이사회에서 치과인상 수상자 결정 외에도 치과의료감정원 운영세칙 제정,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 보수교육 점수 인정 중단 등 주요 회무 10개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2025년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국제표준 기여와 소외계층 봉사 헌신 조명
치협 이사회는 치과계 발전과 소외계층 봉사에 헌신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회공로 및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봉사 개인 부문에서는 공윤수 미보치과의원 원장이, 봉사 단체 부문에서는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가 각각 선정됐다.
김경남 명예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23년간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 활동하며 국산 치과 제품 및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개최된 제61차 ISO/TC 106 서울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치과 표준 분야의 선도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봉사 개인 부문의 공윤수 원장은 15년 동안 성북구장애복지관과 협력하여 중증 장애인을 위한 방문 치과 진료 봉사를 꾸준히 수행했다. 또한 저소득층 돌봄 활동과 지역 문화행사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향한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 단체 부문 수상자인 구로구 장애인 치과진료 자원봉사회는 2001년 6월 구로건강복지센터에서 114명의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및 진료를 시작한 이래, 20년 이상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지속해 왔다. 현재까지도 매주 정기적으로 장애인 치과 진료를 이어가는 등 꾸준한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써주신 훌륭한 분들이 선정됐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회원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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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료감정원 운영 정비 및 보수교육 제도 악용 방지책 마련
이번 이사회에서는 치과계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정비도 이루어졌다. 치협은 치과의료감정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감정의 접수, 절차, 결과 통보, 감정료 기준 등을 명확히 규정한 운영세칙을 새롭게 제정했다. 또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위원 구성을 기존 7인에서 9인으로 증원하는 안건을 의결하며 감정 전문성 및 객관성을 강화했다.
특히 논의된 안건 중 하나는 2026년도 장애인 치과주치의 교육의 보수교육 점수 인정 여부였다. 치협은 현재 국립재활원 등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해당 교육이 협회비 미납 회원에게도 차등 없이 운영되어, 이를 보수교육 점수 이수 경로로 악용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해당 교육을 더 이상 치과의사 보수교육 점수로 인정하지 않기로 최종 의결하며 제도적 허점을 보완했다.

주요 회무 의결 및 비상 체제 운영 보고
이 밖에도 치협은 ▲수련치과병원실태조사위원회 위원 교체의 건 ▲협회대상(학술상) 및 신인학술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치의신보 광고지침 개정의 건 ▲협회 규정집관리요령 개정의 건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칙 개정의 건 ▲보건의료데이터 연대 성명서(안) 의결의 건 등 다양한 현안을 처리했다.
업무 보고 시간에는 ▲2025년 치협 개인정보 자율규제단체 자율점검 추진 계획 ▲제27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 결과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하반기 연구과제 공모 선정 결과 ▲‘2025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부산 개최 결과 보고 ▲‘2026 성공개원 방정식-치과경영의 네비게이션’ 개최의 건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 이관 협약서’ 체결의 건 등 치과계 주요 현안과 관련된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회무에 집중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 2025년 1월 신년교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 행사 및 외부 행사 참여를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협회 비상 체제 운영에 대한 협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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