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메디칼 | 신기호 기자] 
한여름 밤,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에서 역사의 숨결을 만나다
2025년 여름,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원도심 국가유산 일원에서 특별한 야간 문화유산 향유 행사가 열린다. 바로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다. 이 행사는 8월 22일(금)부터 8월 23일(토), 그리고 8월 29일(금)부터 8월 30일(토)까지 총 4일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군산의 밤을 빛과 소리, 예술과 이야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늦여름 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기에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즈넉한 근대 역사 거리가 밤의 장막 아래 환상적인 분위기로 변모하며, 방문객들은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군산은 개항과 일제강점기의 아픔, 그리고 항일의 역사가 깊이 새겨진 도시다. 특히 서해안의 주요 항구 도시로서 근대사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어내며 수많은 이야기를 품어왔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번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살아있는 교육장이자 문화적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들은 근대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거리를 거닐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도심 곳곳에 보존된 근대 건축물들은 야간 조명 아래 새로운 생명을 얻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군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 담긴 인고의 시간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에 만나는 근대 건축물들은 낮과는 또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군산의 밤은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특별한 야행에서 만날 수 있는 ‘9夜(야)’ 테마 프로그램은 어떤 모습일까? 9가지 다채로운 테마가 어떻게 한여름 밤 군산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9色 매력으로 빛나는 야행 프로그램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9夜(야)’라는 핵심 테마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빛의 거리를 거닐며 근대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설 프로그램은 물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예술 전시가 밤거리를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야간 개방된 동국사와 근대 역사 문화 건축물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은 근대 거리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방문객들은 과거의 정취 속에서 현재의 기술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야경(夜景)’을 통해 밤의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군산의 밤을 상징하는 빛의 연출을 경험하며, ‘야로(夜路)’를 통해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도보가 아닌, 전문 해설사와 함께 과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역사 탐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야화(夜話)’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은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한다. 근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통 국악 공연, 현대 무용, 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밤하늘을 수놓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야사(夜史)’ 테마에서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재현하는 연극이, ‘야설(夜設)’ 테마에서는 설치미술과 미디어 파사드가 근대 건물에 투영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야식(夜食)’ 테마에서는 군산의 특색 있는 야간 먹거리를, ‘야숙(夜宿)’ 테마에서는 근대 가옥을 활용한 이색적인 숙박 체험을 제공하며, ‘야시(夜市)’ 테마에서는 밤에만 열리는 특별한 장터가 열릴 예정이다. 각 테마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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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군산은 아픈 역사를 간직한 항구 도시로서, 근대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잘 보존됐다. 1899년 개항 이후 수탈의 아픔을 겪었지만, 동시에 독립운동의 불꽃이 피어났던 역동적인 현장이기도 했다. 이번 야행은 이러한 군산의 역사적 배경을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제강점기 저항의 발자취와 그 시절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과거를 배우고 현재를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역사 투어는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지식까지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며, 후손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전달하는 살아있는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 조선은행 군산지점, 구 군산세관 본관, 그리고 동국사 등 상징적인 근대 건축물들이 야간 조명 아래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들 유산은 군산이 겪었던 격동의 시간을 묵묵히 증언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한, 근대 건축물의 내부를 야간에 개방하여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은 건물이 가진 이야기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애환까지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근대 역사 박물관, 장미갤러리 등 주요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도 예정돼 더욱 풍부한 역사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군산 야행은 시각과 청각을 넘어 미각까지 만족시키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산의 특색 있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짬뽕, 빵, 해산물 요리 등 지역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군산만의 독특한 근대 테마 음식이나 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의 특별 메뉴까지, 다양한 식도락을 통해 군산의 미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는 야행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재즈, 클래식, 퓨전 국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 공연과 마술, 저글링 등 시선을 사로잡는 거리 예술가들의 퍼포먼스는 밤거리를 활기 넘치게 만들 전망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예 체험이나 전통 놀이, 그리고 근대 복식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돼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개화기 의상을 대여하여 야행 코스를 따라 걸으며 과거 속 인물이 된 듯한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과거를 배경으로 한 테마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근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스냅 촬영 이벤트도 진행돼 고품격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야간 개방되는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등에서는 특별 전시를 통해 예술적 영감을 선사할 계획이며, 군산 근대사 박물관의 야간 개방도 진행돼 더욱 심층적인 역사 탐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근대골목 스탬프 투어, 근대 상점 체험 등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야행의 재미를 더한다.
축제 정보 및 방문 팁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8월 22일(금)부터 8월 23일(토), 그리고 8월 29일(금)부터 8월 30일(토)까지 총 4일간 군산 원도심 국가유산 일원(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43 (영화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 시작 시간은 보통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로 예정됐으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이나 공연은 종료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군산시청 문화관광과(063-453-2447) 또는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계정 ‘2025_gunsan_night_trip’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며, 군산역, 군산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행사장까지 연계되는 셔틀버스 운영 여부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군산의 숙박 시설을 미리 예약하여 여유롭게 축제를 즐기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기 프로그램은 미리 예약을 해두거나 행사 시작 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야간 행사 특성상 기온 변화에 대비한 겉옷을 준비하고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행사 안내 요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행사 배치도와 프로그램별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맞춤형 야행 코스를 계획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역사와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군산이 지닌 근대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아픈 역사를 품고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뜻깊은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여름 밤의 정취 속에서 과거의 흔적을 따라 걷는 이 특별한 경험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군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많은 역사적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군산에서,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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