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바이오산업의 날, 바이오산업, 국가 경제 핵심 동력으로 부상
국내 바이오산업이 역대 최대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가운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지난 2025년 11월 28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2025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 증대, 고용 창출, 혁신 성장 등 10개 분야에 걸쳐 총 45명의 개인 및 단체 유공자가 포상을 받았다. 이는 국내 바이오 업계의 사기 진작과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 바이오산업이 지난 5년간 수출 및 생산 규모 면에서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해 기술수출액이 1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바이오 부흥 주역 격려… 총 45점의 포상 수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5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는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 산업통상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전윤종 원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공자 및 업계 대표 임직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은 바이오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이바지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자리로, 유공자들에게 격려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45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가장 권위 있는 포상인 산업통상부 장관표창은 34점 수여됐으며, 알테오젠(수출증대), SK바이오사이언스(고용창출 및 지역발전), 큐리오시스(혁신성장) 등 주요 기업의 개인 및 단체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바이오 인력양성, 생물보안관리, LMO 안전관리, R&D 우수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여가 인정됐다.
이 외에도 한국바이오협회장상 5점(윌로그, 대상 등),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상 3점(차백신연구소, 노바렉스 등),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장상 3점(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수출 증대, 고용 확대, 지역 경제 발전, 혁신 기술 개발 등 국내 바이오 생태계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간 유전자의 8프로가 바이러스에서 유래? ‘침입자 유산’이 밝혀낸 진화의 역설
기술수출 13조 원 돌파… 바이오산업, 국가 경제 핵심 동력으로 부상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이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강조했다. 고 회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지난 5년간 수출 규모와 생산 규모가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올해 기술수출액은 1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이러한 성과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고용을 확대하고 국가 경제에 기여해 온 기업들의 노력과 오늘 수상한 유공자들의 공로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고 회장은 또한 “한국바이오협회는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K-바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관 협력 강화 및 M.AX 얼라이언스 운영 계획 발표
이번 ‘2025 바이오산업의 날’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향후 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행사 개요에 따르면, 이날 ’25년 9월에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 내 AI바이오 분과의 운영계획이 발표됐으며, 민관 공동 선언을 통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M.AX 얼라이언스는 첨단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촉진하여 산업의 혁신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통상부는 이러한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관한 기관으로는 한국바이오협회 외에도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참여했다. 이는 바이오 R&D, 특화센터 지원,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 분야까지 아우르는 범산업적인 협력 구조를 보여준다.
스타트업 전주기 지원 플랫폼 ‘벤처플레이그라운드’ 운영 박차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 생태계의 허리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협회는 ‘벤처플레이그라운드’ 플랫폼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지원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 바이오큐브: 바이오 창업 교육을 제공하여 초기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 바이오 스타링크: 병원과 연계하여 기업의 기술 검증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 골든 시드 챌린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돕는다.
- 스마트 스타트: 성장 단계에 접어든 기업의 후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
- 출구전략 다각화 지원: 기업의 최종 성장 및 회수 전략을 돕는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지원 시스템은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및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5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는 K-바이오의 역대 최대 성과를 기념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45명의 유공자를 포상함으로써 업계의 사기를 진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바이오협회를 비롯한 주관 기관들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기사
복통의 경고… ‘숨겨진 병’ 신고? 젊은 여성 불임 위험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