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2025 파주장단콩 축제: 2025년 11월,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성대한 막 올린다
경기도 파주시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2025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로 제29회를 맞이하는 이 대규모 행사는 ‘청정파주, 장단맞춰 알콩달콩’이라는 슬로건 아래 파주 지역 농업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장단삼백, 알콩달콩, 놀콩, 살콩 등 네 가지 핵심 주제 구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파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단콩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생산 이력제를 통해 관리되는 고품질의 콩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시연 및 판매,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 가능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여 축제의 질을 높였다. 이는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는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재래장터 운영을 통해 파주 농특산물의 품질 보증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즉석에서 만든 두부와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이처럼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전통 농업 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복합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 농업의 정수를 담은 4대 핵심 구역 운영
이번 파주장단콩 대축제는 네 가지 독특한 테마 구역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각 구역은 장단콩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첫 번째 ‘장단삼백’ 테마는 파주 장단콩의 역사와 정체성을 전시하는 공간이자, 생산 이력 관리를 거친 최고급 장단콩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통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 구역은 소비자들이 콩의 출처와 품질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극대화했다.
두 번째 ‘알콩달콩’ 구역에서는 파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장단콩을 주재료로 하여 현장에서 바로 만든 신선한 즉석 두부를 구매하고 시식할 수 있으며, 파주시 시민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향토음식 전문점에서 지역 특색이 담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세 번째 ‘놀콩’ 테마는 축제의 즐거움을 담당하는 체험 존이다. 꼬마 메주 만들기, 콩 타작, 장단콩 튀기기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 가능한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집중 배치됐다. 마지막으로 ‘살콩’ 테마는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재래장터로,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네 가지 구역은 단순한 판매를 넘어 교육, 문화, 상업이 결합된 복합적인 축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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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이력제 기반의 신뢰도 확보와 유통 전략
파주장단콩축제가 다른 농산물 행사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는 바로 ‘신뢰’다. 축제에서 유통되는 모든 장단콩은 생산 이력제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이는 ‘장단삼백’ 테마 구역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생산 이력제는 콩의 재배 과정, 수확 시기, 유통 경로 등 모든 정보를 기록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파주 장단콩이 가진 고유한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는 파주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살콩’ 테마에서 운영되는 재래장터는 이러한 신뢰 기반 유통 전략의 정점이다. 농업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농산물을 판매함으로써 품질에 대한 책임감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생산자의 얼굴을 직접 보고 거래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이 직거래 시스템은 파주 농산물의 품질을 보증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축제는 단순히 콩을 파는 자리가 아니라, 파주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대폭 확대
축제의 ‘놀콩’ 테마는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삶은 콩을 활용하여 메주를 직접 빚어보는 ‘꼬마 메주 만들기 체험’이 있으며, 이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또한, 전통 농기구인 도리깨를 사용하여 장단콩을 직접 타작해보는 체험도 준비됐는데, 타작한 콩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 참여 동기를 부여했다. 이러한 체험들은 도시민들에게 농촌 생활의 일부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장단콩을 튀겨보는 체험, 파주 농산물을 이용한 김치 만들기 체험 등 식재료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문화적 참여를 위한 ‘장단콩 가요제’는 파주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지역 주민 참여형 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폐막 공연과 장단콩을 주제로 한 마당극 공연 역시 준비되어 축제 기간 내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페이스페인팅이나 장단콩 비누 만들기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무료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다수 배치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현장에서 맛보는 파주 특선 향토 음식
파주장단콩축제는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다. ‘알콩달콩’ 테마 구역과 기타 먹거리 장터에서는 장단콩을 활용한 다양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축제장 내에 조성된 ‘즉석 두부 거리’에서는 갓 만든 따뜻하고 고소한 두부를 현장에서 바로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파주시 시민단체 및 새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향토 전문 음식점에서는 파주의 전통적인 맛을 담은 메뉴들을 제공한다.
주요 메뉴로는 장단콩을 갈아 만든 콩비지를 활용한 김치콩비지(9,000원)와 콩비지백반(9,000원)이 있으며, 사골우거지국(9,000원), 한우소머리국밥(12,000원) 등 든든한 식사 메뉴도 준비됐다. 이와 함께 해물파전(10,000원)과 돼지고기 보쌈(20,000원) 같은 잔치 음식도 판매된다. 기재된 가격은 참고 가격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간편한 파주장단콩으로 만들어진 식물성 단백질 쉐이크 요거단백 등 파주장단콩으로 만들어진 각종 특산물도 부스로 참여해 파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미각적으로 경험하게 하며, 축제의 풍요로움을 더한다.
2025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생산 이력제를 통한 신뢰 확보, 네 가지 테마 구역을 통한 체험 다양화, 그리고 풍성한 향토 음식 제공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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