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2025 겨울 시즌 65일 대장정 준비 완료
매년 겨울이면 혹독한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동장군(冬將軍)을 두려워하기보다 환영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포천의 백운계곡이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에서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겨울 축제가 65일간 펼쳐진다.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이 주최하는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2025년 12월 20일(토)부터 2026년 2월 22일(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단순히 추위를 견디는 것을 넘어, 겨울의 낭만과 활력을 만끽하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65일간의 대장정, 안전에 방점 찍은 프로그램 구성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총 65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운영되며, 방문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겨울 축제가 얼음 위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동장군축제는 눈썰매, 얼음썰매, 어린이 놀이시설(6종) 등 핵심 프로그램 대부분이 안전한 육상에서 운영된다.
이는 최근 몇 년간 겨울철 기후 변화로 인한 얼음 두께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고, 미취학 아동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가 안심하고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주최 측의 결정이다. 방문객들은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프로그램별 별도 요금)만 내면 백운계곡의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다양한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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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의 묘미와 포토존의 향연
겨울 축제의 백미인 얼음낚시 역시 빠지지 않는다. 방문객들은 백운계곡의 맑은 물 위에서 즐기는 빙상 얼음낚시를 통해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추위에 취약하거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실내 낚시터도 별도로 마련됐다. 실내 낚시터는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축제의 포용성을 높였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는 겨울의 낭만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된다. 특히 대형 얼음 트리 포토존은 축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환상적인 겨울 기념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 백운계곡의 환상적인 설경 자체가 거대한 포토 스튜디오 역할을 하며 65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지역 상생 모델 제시하는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축제의 주최가 백운계곡상인협동조합이라는 점이다. 이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상생형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 상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따뜻하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직접 조리하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는 현지 먹거리는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방문객들은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음식과 함께 백운계곡의 정취를 만끽하며 겨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지역 상인들은 축제를 통해 겨울철 비수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안전성을 확보한 육상 프로그램 덕분에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는 겨울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나들이 코스가 될 전망이다. 2025년 12월 20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65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겨울의 매력을 온전히 담아내며, 포천을 대표하는 겨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주최 측은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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