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겨울 미식의 성지로 자리매김
찬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한겨울, 충남 홍성 남당항 앞바다 천수만에서는 쫄깃하고 통통한 살을 자랑하는 보물이 건져 올려진다. 껍데기를 벗겨내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새조개다. 이 귀한 제철 미식을 맛보기 위해 매년 수많은 미식가들이 서해의 작은 항구로 모여든다. 홍성 남당항은 단순한 어항을 넘어, 겨울 미식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듬해 봄까지 이어지는 긴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는 겨울철 대표적인 미식 축제로, 신선한 새조개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기간이 1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길게 설정된 만큼, 겨울의 시작부터 봄의 문턱까지 제철 새조개의 깊은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남당항 일대는 맑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활기를 띠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미식 축제를 넘어선 지역 문화 축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천수만 새조개, 쫄깃함 속에 담긴 영양의 보고
남당항과 천수만 일원에서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는 이 시기에 살이 가장 통통하고 커져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새조개는 그 특유의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으로 인해 미식가들 사이에서 ‘조개의 황제’로 불리기도 한다. 단순히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조개는 단백질과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며, 특히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는 추운 겨울철 원기 회복을 돕는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음다.
축제 현장에서는 신선한 새조개를 샤브샤브나 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재 축제장에서 새조개는 1kg당 100,000원(식당 이용 기준)에 판매되며, 포장 시에는 90,000원(1kg)으로 약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이 가격은 참고 가격으로 현장 상황 및 시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처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홍성 남당항을 찾는 것은, 산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확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식과 흥이 어우러진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프로그램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정상급 가수인 양지원, 나현민 등이 출연하는 화려한 무대가 준비돼 관광객들의 흥을 돋운다. 또한, 축제의 주인공인 새조개를 활용한 ‘새조개 까기 대회’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 행사다. 관광객 노래자랑 역시 축제의 활기를 더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야시장이 운영돼 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프로그램 구성은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미식 여행을 온 젊은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방문객을 만족시키려는 축제추진위원회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축제는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홍성 남당항을 겨울철 서해안의 필수 관광 코스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혜경 임상영양사는 “새조개는 단백질과 철분, 타우린 및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겨울철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며, “특히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감칠맛은 미식적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는 단순히 제철 수산물을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축제가 장기간 진행되면서 숙박, 식당,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새조개 외에도 홍성군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함께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특산물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창출한다.
축제 기간 동안 남당항 일대 식당들은 새조개 요리를 중심으로 손님을 맞이하며, 인근 전통찻집이나 카페 등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장 주변에는 ‘카페드하리’, ’70년소머리국밥’, ‘결성칼국수’ 등 다양한 맛집들이 위치해 있어 방문객들이 축제와 연계하여 홍성군의 미식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연계 관광은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역 상생을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주변 상권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객을 위한 축제 이용 실속 정보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는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213번길 1-1 홍성남당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은 1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넉넉하며, 축제장 입장은 무료다. 다만, 식당 이용료와 새조개 구매 비용은 별도로 발생한다. 축제 운영은 홍성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가 맡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번호 010-5433-8196을 통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현장 상황에 따라 축제 진행 내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축제 문의처를 통해 최종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새조개 가격은 어획량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크므로, 사전에 참고 가격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실속 있는 미식 여행을 위한 조언이다. 홍성남당항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접근성이 좋으며, 카카오맵 길찾기 등을 활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는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을 알리는 미식 대장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공적인 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신영태 제주자연주의의원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새조개는 저지방, 고단백 식재료로, 특히 신선도가 높은 산지에서 섭취할 경우 필수 아미노산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며, “축제장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얻는 정서적 만족감 또한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