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일 스승의 날,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날
스승의 날은 매년 5월 15일,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이다.
세종대왕 탄신일에 맞춰 지정된 이 날은 교육의 소중함과 멘토의 역할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63년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으로 시작된 이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며 다양한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문화로 발전했다.
온라인 메시지부터 직접 만든 카드까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감사 표현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당신의 인생에 영향을 준 은사님은 누구인가? 오랫동안 연락을 못드렸던 그 분에게 올해는 어떤 감사 인사를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승의 날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
스승의 날은 1963년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입원 중인 선생님들을 위문하는 활동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5월 26일이었으나, 1965년부터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백성 교육에 힘썼던 교육의 상징적 인물로, 이날을 기념함으로써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승의 날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되어 왔다. 과도한 선물 문화나 교권 침해 문제로 일시적 폐지 논의도 있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비대면 감사 인사 전달 방식도 새롭게 등장하며 그 형태가 더욱 다양해졌다.

시대에 맞는 다양한 감사 표현 방법들
스승의 날 감사 표현 방식은 시대에 따라 크게 변화했다. 과거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와 손편지가 전통적인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메시지, 전자 카드, 영상 편지 등 비대면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이 정성껏 만든 카드나 영상은 선생님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실물 선물을 고려한다면 부담 없는 소액의 기프트콘이나 수제 간식처럼 교사의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진심이 느껴지는 선택이 좋다. 스승의 날이 공휴일이 아니므로 교사들은 수업 중에 조용히 감사 인사를 받기도 하며, 학부모나 졸업생이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는 큰 힘이 된다.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남기는 것도 최근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개인적인 감사 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교육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어떤 방식이든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표현이라면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교육과 사회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
스승의 날은 개인의 감사 표현을 넘어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날을 통해 우리는 교육의 가치, 교사의 역할, 학생과 교사 간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이기도 하다.
교사에 대한 존중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교사의 사기도 향상될 수 있다. 특히 교권 침해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요즘, 스승의 날은 교권 회복의 중요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교육의 기회가 된다.
기업들도 스승의 날을 맞아 다양한 감사 이벤트와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역시 이 날을 계기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스승의 날은 교육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재확인하는 중요한 날이다.

스승의 날의 가치
누구나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 인생에 영향을 준 한두 명의 선생님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때로는 엄격한 훈육으로, 때로는 따뜻한 조언으로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온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다.
특히 졸업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생님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스승의 날은 단절된 관계를 다시 연결해주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전화 한 통, 짧은 메시지로도 오랜 세월의 벽을 허물 수 있다. 교사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성장이 곧 보람이기에 작은 감사 표현도 큰 기쁨이 된다.
부모가 된 후에는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교육은 학교와 가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스승의 날은 이러한 교육의 연결 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진정한 스승의 날의 의미, 작은 감사가 큰 변화를
스승의 날은 연례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이날을 기억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누군가에게 배움을 얻었던 기억과 성장의 순간마다 함께했던 선생님의 존재는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다. 감사의 표현이 작더라도 진심이 담긴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교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다. 스승의 날을 통해 단순한 감사를 넘어 더 나은 교육 환경과 건강한 학생-교사 관계를 구축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마음속에 있는 감사의 말을 용기 내어 표현해보자. 그것이 바로 이날의 진정한 의미다.
한편 각 지역 교육청은 스승 조회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직원 내에 한해서 가능하고, 다른 교육청의 선생님의 확인이 불가능하다. 퇴직자도 확인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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