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소매절제술 당뇨에도 효과 있을까? 약 대신 수술을 선택한 이유는?
더뉴스메디칼 앵커 나레이션
젊은 연령층으로도 점차 확산되는 당뇨병, ‘당뇨’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은 보통 어떤 치료방법을 떠올릴까? 대부분 인슐린 주사나 약물 복용을 통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인슐린 투여 없이도 정상 혈당을 유지하며 당뇨병의 완전 관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 수술이라고 하면 암 제거나 염증 부위 절제 등을 생각하지만, 당뇨병 역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당뇨 수술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위소매절제술이란 어떤 수술인지 직접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설명을 들어보겠다.
전문가 인터뷰
위소매절제술이라고 하면은 옷소매를 접듯이 재단하는 용어에서 나온 건데, 식도에서 연결되는 위의 안쪽을 바나나 모양으로 100cc 남기는 겁니다.
2/3의 위는 절제를 하고 1/3을 바나나 모양으로 길쭉하게 만들어내는 수술인데요. 이 수술은 보통 한시간 정도면 수술이 다 끝납니다.
그래서 수술적으로도 안정성이 있고 부작용도 제일 적어서 가장 대중화된 수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수술의 단점이 있습니다.
이 수술을 하면 식도염이 좀 생기거든요. 식도염이 있던 분은 좀 심해지고 없던 분도 좀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 대사 수술하는 외과 의사들이 위소매절제술 할 때 가지고 있는 고민이 뭐냐하면 식도염입니다.
그래서 보통 1년 정도는 식도염약을 잠복을 시키는데 제가 많은 환자분들을 보다보니까 식도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수술 전처럼 빨리 드셔서 생기는 문제와 조금 더 먹어서 생기는 문제, 이 두가지 문제가 아니면 거의 증상이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수술 전부터 철저하게 30분이상 식사할 것, 그리고 절대 용량을 초과해서 먹지 말 것 두가지를 강조하면 거의 대부분 환자분들이 증상을 잘 못느끼시고 편안하게 지내십니다.
위소매절제술은 가장 대중화된 수술이면서도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가장 많이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법 중 한가지 입니다.
더뉴스메디칼 앵커 나레이션
정리하자면 당뇨수술은 인슐린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게 하는 대표적인 요소인 내장 지방을 줄이기 위해 적게 먹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거나 상부위장관 혹은 십이지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줄이는 수술이다. 그 중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길게 절제하여 적게 먹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수술이라고 볼 수 있다. 위소매절제술을 받으면 대표적 부작용으로 식도염이 있는데, 수술 전부터 철저한 식사 속도와 용량을 잘 지키도록 습관을 들이면 식도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뇨 수술 중에서도 가장 대중화 되어 있고 안정성이 있어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이다.
명이준 환자 인터뷰
Q. 자기소개
A. 예 저는 화성에서 올라온 명이준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62세고요.
Q. 비만대사수술 전 ‘몸 상태’는 어떠셨나요?
A. 저는 고도비만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그 다음에 통풍도 좀 있었구요. 여러가지로 몸이 안좋고 그래가지고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Q.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어떤 불편을 겪으셨는지?’
A. 일단은 평소에 안먹던 약을 복용해야하고 비만이 심하고 과체중이 되다 보니까 생활환경이 조금 힘들어지더라구요. 운동을 해도 그 때 뿐이고 간헐적 단식이나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한달 이내에 요요현상이 발생하고 여러가지로 합병증도 생기고 하니까 참으로 생활에 대한 불편이 생기더라고요.
Q. 비만대사수술 중 ‘어떤 수술’을 받으셨을까요?
A. 저는 위소매절제술을 받았구요. 비만 대사에 고혈압, 당뇨 질환을 합쳐서 그 두 가지를 해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Q. 수술을 받고 식도염 같은 부작용은 없으셨을까요?
A. 저는 일단 수술 받고 나서 그러한 얘기도 많이 접해보고 들었지만 일단 병원에서 정해준 규칙이라 할까요? 식사도 위소매절제술을 받고 나면 100cc 정도의 위 용량이 남아 있다 해서 매 끼니 100cc 정도의 두유나 단백질음료를 섭취를 했고 그리고 소화불량이나 이런 것은 크게 느껴보지 못했고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아주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수술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A. 우선은 몸이 가벼워요. 제가 일상생활에서 움직일 수 있는 활동 반경도 넓어진 거 같고요. 몸무게가 수술 받기 전에는 84kg 정도 나갔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아침에 쟀을 때 68kg였습니다. 허리 구부리는 거나 등 젖히는 거나 좌우로 몸 뒤트는 것도 너무 편하고 내 몸 상태가 너무 좋고 만족합니다.
Q. 당뇨 수술의 인지도가 낮은데 그와 관련하여 ‘하고 싶은 말’ 이 있으신지?
A. 비만이나 당뇨를 수술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잘 몰랐다가 알게 되어 수술을 받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이러한 정보를 모르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비만이나 당뇨 고혈압으로 힘들고 고생하신다면 여러 가지로 알 수 있는 경로와 방법이 많기 때문에 검색하시고 여러군데 한번 상의하고 상담 받으셔서 수술하셔서 기존의 병에 대한 완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뉴스메디칼 앵커 나레이션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오늘은 당뇨를 치료하는 방법 중 수술적인 방법, 위 소매 절제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당뇨를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 수 있지만 모든 당뇨 환자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수술마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니,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당뇨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조언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