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환영,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깃털처럼 여기고 국민의 생명을 경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에 대해 강력한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것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탄핵안 가결이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 국민의 의지를 담아낸 민주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과 의료계의 갈등은 올해 초부터 극명히 드러났다. 성명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강행하며 의료계를 공격했고, 그로 인해 의료계가 “처참하게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사와 전공의들을 적대시하며 “6개월만 지나면 이긴다”,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대위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깃털처럼 여기고 국민의 생명을 경시했다”며, 복잡한 의료 생태계를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권에 대한 촉구도 덧붙였다. “지금 의료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농단으로 붕괴되었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또한 비대위는 윤 대통령의 정책 실행 과정에서 “정권에 부역하며 전공의와 의사들을 처단하겠다는 계엄포고령을 작성한 자들”을 색출하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대 교육 붕괴를 막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비대위는 국민들에게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간의 정책 실패는 아무런 근거 없이 의대 정원을 증원하고 필수의료패키지를 충동적으로 시행하려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며, 의료농단이 저지되고 의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