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밝음장애인복지회 조동표 대표, 화훼 농장에서 사회적 기업까지, 장애인의 자립과 희망을 일구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수준을 점차 향상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적 통합이라는 과제는 큰 도전으로 남아 있다. 많은 장애인들이 기본적인 생계조차 스스로 꾸려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경제적 자립과 고용 기회의 부족이 장애인 복지의 핵심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자리 뿐 아니라 다양한 여가와 문화 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해밝음장애인복지회의 조동표 대표를 만나본다.
조동표 대표는 화훼 농업부터 사회적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다.
화훼 농업에서 시작된 장애인 자립의 첫걸음
조동표 대표는 2006년 남양주에서 해밝음장애인복지회를 설립하며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여정을 시작했다. 화훼 재배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사업은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발전했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현재 복지회는 비닐하우스 다섯 동에서 꽃다발과 화분, 식물 상품을 생산하며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납품하고 있다.
조 대표는 “화훼 농업은 장애인들에게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주는 도구”라며, 장애인들이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안정 뿐 아니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밝음장애인복지회,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다: 장애인 고용 확대와 다양한 직업 훈련
해밝음장애인복지회는 화훼 농업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확장하며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경 사업, 폐기물 관리, 편의시설 설치 등 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고, 직업재활시설을 통해 이들이 실질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장애인 고용은 복지 차원의 문제가 아닌 기본적인 인권과 권리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복지회는 장애인 고용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직업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핸드바이크 체험행사로 열었던 새로운 여가의 가능성
조 대표는 장애인들의 여가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일환으로, 과거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남양주시에서 핸드바이크 시범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장애인 단체장과 일반인들이 함께 핸드바이크를 체험하며 장애인 여가 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
당시 조 대표는 “여가 활동은 장애인의 자존감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여가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역 사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장애인 여가 문화의 확대를 위한 좋은 사례로 남아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꿈꾸다
조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유 농업과 임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재능 기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장애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질 때 진정한 사회적 통합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장애인 복지와 고용 환경을 더욱 강화하며, 장애인과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더 큰 꿈을 향해
조동표 대표는 해밝음장애인복지회를 통해 장애인의 꿈을 꽃피우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스스로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한다.
“저는 단지 그들이 가진 가능성을 꽃피우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그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죠.”
그의 이러한 신념은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조동표 대표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넘어 지역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조동표 대표는..
조동표 대표는 현재 해밝음장애인복지회 대표이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자연숲치유산업학과 연구교수로 활동 중이다.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019년 산림청장 표창, 2016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 여러 차례의 공로로 인정받았다. 그는 장애인 복지뿐만 아니라 자연 숲 치유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학문적으로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설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며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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