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중소병원 생존 전략 – AI 시대 법적 책임과 필수 역량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오는 2025년 10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중소병원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주제인 ‘인공지능(AI) 환경에 대응하는 중소병원의 전략’을 논의하는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른 현 시점에서, 중소병원들이 겪는 실제적인 고민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법률, 수가, 경영, 최신 임상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변화의 물결 속 중소병원의 나침반: 학술대회의 핵심 가치
이상운 대한병원장협의회 회장은 의료계를 둘러싼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며,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때로는 두려움과 함께 낯설게 다가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 교체와 의료계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서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이야말로 공동의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AI를 단순한 위협이 아닌, 환자 돌봄의 질을 향상하고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의 도구로 활용하는 길을 탐색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나아가 AI와 의료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며, 병원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며, 정책부터 임상, 경영에 이르기까지 회원 병원들이 실질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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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법적 책임과 필수 역량: 통합 세션 집중 조명
이번 학술대회의 통합 세션(Session I 및 Session III)은 AI 도입에 따른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오전에 진행되는 Session I과 오후의 Session III은 모든 참가자가 함께하는 필수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변창우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누리)는 ‘의료법과 연계한 AI 기반 진단·치료의 법적 효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현장에 적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어서 최청희 변호사(법무법인 CNE)는 ‘AI 활용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과 의료 분쟁 해결’을 주제로 발표하며,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책임 문제와 분쟁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러한 법률 교육은 AI 의료 환경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병원들에게 핵심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과 경영의 이정표: 중소병원 마스터 트랙 (A룸)
A룸에서 진행되는 ‘정책·경영 마스터 트랙’은 중소병원 경영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전략과 거시적인 안목을 제공한다. Session II에서는 AI 의료기기 도입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김은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센터장), AI 활용 진료 수가 제도(조미현 대한병원장협의회 고문), 그리고 AI 기반 의료시장 전망(정중화 조선의대 교수) 등 정책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이뤄진다. 이는 중소병원들이 AI 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전략적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Session IV에서는 더욱 실질적인 경영 해법이 제시된다. 2026년 중소병원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고용·노무 제도(정화정 노무법인 미래 노무사), 세무조사의 최신 방향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손철주 삼일회계법인 전무이사), 그리고 AI를 활용한 병원 마케팅 전략(강민수 을지대 교수) 등 당면한 경영 과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이 공유된다. 이 트랙은 중소병원 경영자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최신 임상 지견의 향연: 진료 현장 역량 강화 트랙 (B룸)
B룸에서 열리는 ‘최신 임상 업데이트 트랙’은 진료 현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최신 의학 지견과 AI 기술의 임상 적용 사례를 다룬다. Session II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생성형 AI 활용(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이사) △의학 연구 및 진료에서의 AI 활용법(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AI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 임상에 직접 접목될 수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가 소개된다. 이 세션은 의료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진료 과정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Session IV에서는 환자 치료 결과 개선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임상 정보가 공유된다. △AI 기반 환자 상태 악화 조기 예측 솔루션(송희석 씨어스테크놀로지 부사장) △GLP-1 기반 비만 약물의 최신 임상 적용(류영상 조선의대 교수) △치매 치료의 최신 지견(김병채 전남의대 교수) 등은 환자 관리를 한층 더 효율적이고 정교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트랙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최신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참가 안내 및 기대 효과: 미래 의료의 길을 함께 열다
이번 대한병원장협의회의 2025 추계학술대회는 사전 등록과 현장 접수가 모두 가능하며, 현장 접수 시에는 1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참가자에게는 연수평점 5점(필수 2점 포함)이 부여되어 의료 전문성 유지에도 기여한다.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이번 학술대회가 정책 관계자, 병원장, 개원의, 봉직의, 실무자 등 광범위한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병원의 미래와 생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중소병원들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함께 탐색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이번 학술대회에 더 많은 회원 병원과 의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를 통해 AI 시대 중소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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