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에 좋은 음식 외에 규칙적인 신체 활동 등 통합론적인 접근 중요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질병이기에 특히 식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다. 실제 많은 당뇨병 환자가 식단 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기왕에 어쩔 수 없이 당뇨병과 함께 생활해야 한다면 혈당을 잘 관리하면서도 맛있고 몸에도 이로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민병원 당뇨대사질환센터 김종민 대표원장의 자문을 얻어 정리해 보았다.
1. 채소
채소는 낮은 탄수화물 함량과 높은 영양가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 훌륭한 선택이다. 잎이 많은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브뤼셀의 새싹, 고추, 오이 등은 녹말이 없어 당뇨병 환자가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속한다.
2. 잡곡류
정제된 곡물보다 잡곡류를 선택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에게 더 현명한 결정이다. 통밀빵, 현미, 퀴노아, 귀리, 통밀 파스타 등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3. 저지방 단백질
저지방 단백질은 균형 잡힌 당뇨병 식단의 필수 요소이다. 껍질이 없는 닭, 칠면조, 생선, 두부, 콩류 (콩, 렌틸콩, 병아리콩)와 같은 지방이 적은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도 좋다. 이들은 혈당 수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중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4. 건강에 좋은 지방
건강에 좋은 지방을 적당히 포함하는 것은 당뇨병 환자의 균형 잡힌 식단에 기여할 수 있다. 아보카도, 견과류(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씨앗(치아씨, 아마씨), 올리브 오일과 같은 음식들은 필수 지방산을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다.
5. 저지방 유제품
탈지 우유, 그리스 요구르트, 코티지 치즈와 같은 저지방 유제품은 당뇨병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지방 섭취를 억제하지만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6. 과일
과일은 천연 당을 함유하고 있지만, 적당히 섭취하면 당뇨병 환자들이 즐길 수 있다. 베리, 사과, 감귤류, 멜론과 같이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이 더 나은 선택이다.
7. 수분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물이 가장 중요한 음식이다. 허브 차나 향이 나는 탄산수와 같은 무설탕 무칼로리 음료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지 않고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합하지만,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서는 양 조절과 개별적인 식이 요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민병원 당뇨대사질환센터 김종민 대표원장은 “당뇨병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규칙적인 신체 활동, 스트레스 관리 및 약물 준수를 포함하는 통합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