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새싹을 소중히 보호하는 손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상징하는 이미지.
지속가능 인권경영 인증, 인권 친화적 경영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지난 6일, 한국ESG데이터로부터 ‘지속가능 인권경영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공공기관의 인권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심사평가원이 그동안 추진해온 높은 수준의 인권경영 체계와 더불어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활발한 소통 노력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국제 표준에 기반한 엄격한 인권경영 인증 제도
심사평가원이 획득한 ‘지속가능 인권경영 인증’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인권 경영 표준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제도이다. 특히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과 세계 벤치마킹연합(WBA)의 ‘기업인권벤치마크(CHRB)’ 등 주요 국제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업 및 기관의 인권 리스크 관리와 책임 이행 수준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글로벌 기준이다. 해당 인증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제 경영 활동 전반에 인권 가치를 내재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한다.
인증 과정은 매우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진행됐다. ▲인권경영 정책 수립 및 거버넌스 구축 ▲인권경영의 조직 내 내재화 ▲인권 침해 고충처리제도 운영 ▲인권경영 이행 성과 ▲정보 공개 및 대응 체계 등 총 5개 핵심 분야에 걸쳐 심층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는 물론,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됐다. 이러한 다각적이고 투명한 평가 방식은 인증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청렴 1등급 심평원, 300명 강원 공직자 모여 ‘청렴윤리경영 교육’ 성료… 비결은?
심사평가원의 지속적인 인권경영 노력과 성과
심사평가원은 2015년부터 인권경영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삼고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초기 단계부터 인권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정례화된 체계를 구축하여 인권경영의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그 범위를 더욱 확장하여, 본원을 넘어 지역본부와 협력사에 이르는 광범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통해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급망 전반과 기관의 모든 활동 영역에서 인권경영 원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인권경영이 단순히 내부 직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사평가원의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 심사평가원은 특히 ‘인권경영 정책과 거버넌스’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인권경영 전담 조직의 전문성과 효율적인 운영, 그리고 인권경영 활동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예산 지원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더불어, 인권경영위원회가 내실 있게 운영되면서 인권 관련 주요 의사 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된 점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러한 구조적 강점들이 심사평가원이 인권경영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미래 지향적 비전
박인기 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심사평가원은 모든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인권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번 인증이 그간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한 “앞으로도 심사평가원은 협력사와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심사평가원이 단순히 인증 획득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을 통해 사회 전반의 인권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심사평가원의 이번 ‘지속가능 인권경영 인증’ 획득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중요한 사례가 됐다. 앞으로 심사평가원은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인권경영의 모범 사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대내외적으로 인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본연의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