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 졸림과 피곤함에 시달리는 당신? 춘곤증의 원인 및 해결책은?
따뜻한 봄이 되면 유독 졸림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증상이 너무 심해, 나 큰 병에 걸린 건 아닌가? 고민도 하지만, 이는 춘곤증일 가능성이 높다.
따뜻한 봄날, 졸림과 피곤함에 시달리는 당신? 춘곤증의 원인 및 해결책은 무엇일까?
춘곤증의 원인은?
춘곤증은 의학적 병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봄철에 피로를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춘곤증은 피로감, 졸음, 나른함,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명확하게 그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나 전문가들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생체리듬 변화 : 추운 겨울에 움츠러들었던 신체가 따뜻한 봄에 적응하는 데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동안 생체리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
- 일교차 :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심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교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 비타민 부족 : 겨울 동안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하면 비타민 B, C 등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러한 영양소 부족은 피로감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 햇빛 부족 : 겨울철에는 햇빛 노출 시간이 감소하여 우리 몸속에서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한다. 세로토닌은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진다.
- 스트레스 : 겨울철 축제나 연말 결산, 새 학년 준비 등 스트레스 요인이 춘곤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춘곤증 극복 방법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비타민 B, C, 미네랄 등의 충분한 공급과 단백질 섭취 등 식습관 개선이 춘곤증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생활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 : 춘곤증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면이다. 성인은 하루 7~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해야 하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인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햇빛 쬐기 : 햇빛을 쬔다면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침에 30분 정도 햇빛을 쬔다면 춘곤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피로감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 물 마시기 :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피로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꾸준히 마셔야 한다.
- 과도한 낮잠은 금물 : 낮잠은 30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낮잠은 밤의 수면을 방해하여 춘곤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습관 개선
- 카페인 과다 섭취 금물 : 카페인은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다 섭취는 불면증, 두통, 불안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 2~3잔 정도의 카페인 섭취를 권장한다.
- 단백질과 당분 : 단백질은 졸음을 쫓지만, 당분은 졸음을 부르는 특성이 있다. 이에 낮에는 생선과 육류 위주로, 저녁에는 당질이 풍부한 곡류와 과일, 채소,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타민 B군 섭취 :
- 비타민 B군은 체내의 대사 작용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전환,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춘곤증 극복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비타민 B1은 졸음을 쫓고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B5는 에너지 생성에 관여하여 불면증과 피로를 해소한다.
- 비타민 B군 8총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무조건 고함량보다는 최적인 함량으로 비타민 B군 8종이 모두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육체적인 피로까지 해소하고 싶다면 비타민 B군 8종의 활성형 성분이 많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면 좋다. 활성형 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은 육체 피로에 효과적이고, 비스벤티아민은 뇌 피로에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곤증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질병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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