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로봇수술, 종양의 특성, 비용, 환자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신중히 선택해야
갑상선 암 수술의 경우 외과적 개입이 필수적이다. 갑상선 암 수술은 과거 개복수술 만이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개복수술의 경우 흉터나, 회복 속도, 통증 등에 있어서 어느 정도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의료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였고, 갑상선 암 치료 분야 또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이의 일환으로 기존 개복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등장한 수술법이 바로 갑상선암 내시경 수술과 갑상선암 로봇수술이다. 이 수술법들은 갑상선 암 치료에 있어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그렇다면 이 두 수술법 중 어떤 수술법이 더 효과적일까? 너무도 원초적인 질문이지만 아직도 의료계에서 많은 논란을 가져다 주는 질문임은 어쩔 수 없다.
우선 갑상선암 내시경 수술은 최소 침습을 기본으로 목에 작은 절개를 하여 카메라와 수술 도구가 있는 얇은 튜브를 삽입한다. 외과의사는 이 카메라를 통해 보면서 주변 구조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갑상선 암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한다. 때문에 감상선암 내시경 수술은 감소, 회복 시간 단축, 수술 후 통증 감소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반면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외과의사가 제어하는 로봇 팔을 이용하여 수술한다. 이 수술은 기존 수술에 비해 향상된 시각화 및 정밀도를 제공하며, 외과의사가 정확한 제어력으로 로봇 팔을 조작할 경우 보다 복잡한 수술 조작과 개선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두 가지 수술법 모두 기존 개복수술에 비해 높은 효능이 입증되었으며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 또한 높다.
그렇다면 내시경수술과 로봇수술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인 걸까?란 질문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사례 별로 이루어질 수 밖에 없음은 분명하다. 즉, 외과의사의 전문 지식, 종양의 특성, 환자 선호도, 그리고 비용 등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
일례로 로봇수술은 상하·전후·좌우로 자유자재로 360도 회전할 수 있는 로봇 팔로 수술하기 때문에, 개복수술이나 내시경 수술 등 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사의 손으로 닿지 않는 사각지대 부위까지 수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사각지대에 위치해서 의사가 제거하기 에는 어려운 복잡한 수술도 로봇수술로 더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즉,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서 그 가치가 발휘되며, 이에 의사의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좁은 골반강 내에 위치해 있고, 크기도 작아서 기본적으로 어려운 수술 분야로 꼽혀온 전립선 암 수술 등에서는 당연 로봇수술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의사의 접근이 어렵지 않은 갑상선암에서는 상황이 약간 다르다. 의사의 접근이 어렵지 않고, 로봇수술만큼 내시경 수술도 정밀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갑상선 암 분야에 있어서는 내시경 수술이든 로봇수술이든 효과 차이가 그리 크다고 볼 수 없다. 다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비급여인 반면, 갑상선 암 내시경 수술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는 부분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종민 민병원 갑상선센터 대표원장은 “갑상선 암 내시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발전은 갑상선암 치료에 혁명을 일으켜 환자에게 최소침습이라는 옵션을 제공했다”며, 그러기에 “최소한 갑상선 암 수술에 있어서는 내시경 수술이나 로봇수술 중 무엇이 더 효과적인 수술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장은 “갑상선암에 대한 외과적 접근의 선택 즉, 내시경 수술을 할 것인지 로봇수술을 할 것인지는 종양의 특성, 비용, 환자 선호도 및 외과 의사의 전문 지식과 같은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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