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의료・건강

[9/19 의료칼럼] 추석연휴, 기름진 음식은 담석증 유발 위험 높일 수 있어

기름진 음식은 담석증 유발 가능, 과도한 섭취 삼가야

기름진 음식은 담석증 유발
전형진 민병원 건강검진센터장 겸 외과 진료과장

추석연휴!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내려가거나 부모님 댁에 모여 친지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보내게 된다.

추석연휴에 즐겨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기름진 음식들이 많다. 기름진 음식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여 담즙이 과도하게 농축되도록 한다. 또한, 담낭을 수축시켜 담석이 이동할 가능성을 높인다. 때문에 추석연휴에 과도하게 섭취하는 기름진 음식은 담석증 유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낭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역할을 하는데, 담즙이 과도하게 농축되면 돌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담석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그 발생률이 증가한다.

기름진 음식은 담석증 유발
담석

담석증은 복부 통증, 오심,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담석증이 발생하면 담낭이나 담관이 막히면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통증은 갑자기 발생하며, 30분에서 수 시간 동안도 지속될 수 있다. 물론 가슴이나 등, 어깨까지 통증이 퍼질 수도 있다.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연휴! 부모님, 일가 친척들을 만난다는 마음에 기름진 음식으로 과식하기 일수이지만, 기름진 음식은 되도록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쩔 수 없이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했을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담즙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를 돕는 것도 물론 좋다.

추석 연휴 동안 담석증 예방을 위한 팁!

  •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물을 충분히 마셔 담즙의 농도를 낮춘다.
  • 식후에는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를 돕는다.
  • 체중 감량,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을 통해 담석증을 예방한다.

담석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급성담낭염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담석증은 복부 초음파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추천기사]

[9/2 의료칼럼] “고지혈증 환자” 젊은층에서 증가 | 더뉴스메디칼 (thenewsmedical.co.k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