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1 의료칼럼] 대상포진 의심 증상! 여름철에 때 아닌 몸살감기 증상!
대상포진 의심 증상은 발열, 피로, 몸살, 두통 등의 증상, 피부 발진 특징
여름철에 열이 나고 온 몸이 수시는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대다수 사람들은 ‘단순 감기’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상포진’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와 관련된 바이러스 중 하나로,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상포진 의심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 피로, 몸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여름철 감기와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발진은 통증을 동반하며 물집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물집은 1∼2주 지나면 없어지는데 통증은 좀 오래갈 수 있어, 사람 따라 두세 달 치료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대상포진은 주로 60세 이상에게서 발병하는데,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 섭취,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나이에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세대도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무더위로 체력이 저하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이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호전된 후에도 발진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심할 경우 통증이 장기간 나타나면서 불면증,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발진이 나는 부위에 따라 염증, 마비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대상포진 발생 후 뇌졸중과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 운동, 충분한 휴식 통해 예방해야
이러한 대상포진은 조기에 의사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바이러스제와 통증 완화제를 포함한 약물 치료가 주로 사용되며, 조기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통증이 만성화하고 심각한 후유증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거나 물집이 생겨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수일 이내에 병원을 방문해 검사한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대상포진을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통한 면역력 강화가 큰 역할을 한다.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에 감염되지 않도록 체내 면역 체계를 강화 시켜 주므로, 가능하다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과 숙면 등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할 것이다.
더운 여름철! 단순 몸살감기라고 여겼던 증상이 실제로는 대상포진일 수도 있다는 사실!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지침을 따라 치료를 받고, 예방접종을 고려하여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는 것이 좋다.
[관련단체]
대한감염학회 www.ksid.or.kr
[추천기사]
갑상선 유두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 | 더뉴스메디칼 (thenewsmedic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