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의료・건강

[10/20 의료칼럼]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잡히지 말고, 잡자!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김종민 민병원 대표원장 겸 당뇨대사질환센터장

당뇨병!! 혈액 속의 포도당인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일단 발병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는 질환이어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그 발생 원인을 이해해야 하는 게 필수!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나뉜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이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2형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에 대한 세포의 감수성이 떨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과체중, 운동 부족,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다.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사진 = Canva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뇨병을 노인들의 병 정도로 치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즉 당뇨병은 이제 단순히 노인성 질환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성인 모두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당뇨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 건강한 식습관 : 채소,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고,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섭취를 멀리한다.

▶ 규칙적인 운동 :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은 필수.

▶ 적절한 체중 유지 : 비만은 당뇨병의 주요 위험 요인.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 금연 : 흡연은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당뇨병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발견하고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갈증, 배뇨 증가, 피로감, 시력 저하

▶ 저혈당 : 어지러움, 두통, 식은땀, 심장 두근거림,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당뇨병성 합병증 : 신부전,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럼 당뇨병이 발병한 환자는 어떻게 관리․치료할까?

소리 없는 살인자 당뇨병
사진 = 캔바

▶ 식사 조절 :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정기적인 검사: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약물치료 :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혈당 조절 상태에 따라 혈당강하제만을 복용할 수 도 있고,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를 함께 사용하거나 인슐린 주사제만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당뇨수술 : 당뇨수술 또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당뇨수술은 위의 일부 절제 등의 방법으로 흡수되는 음식물의 양을 줄여 혈당을 조절하는 수술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건강보험 급여항목에 등재됐다.

당뇨병 환자가 앞서 말한 당뇨병 조기발견과 치료 및 관리에 소홀했다면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 심혈관 질환 :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 신장 질환

▶ 망막 질환 : 당뇨병성 망막병증, 실명

▶ 신경 질환 : 당뇨병성 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장애

▶ 치주 질환 : 당뇨병성 치주염

▶ 피부 질환 : 당뇨병성 피부질환, 당뇨병성 족부궤양

당뇨병은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 관리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 당뇨병 환자는 꼭 위의 사항을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운동, 식이요법, 약물치료, 당뇨수술 등 당뇨병 환자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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