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장협의회 정기총회 25일 개최, 2027년 박진규 차기 회장 체제 공식화
📢 핵심 3줄 요약
1. 2026년 10월 25일 정기총회에서 박진규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으며 임기는 2027년 1월부터 시작된다.
2. 학술대회에서는 수가 하락과 인건비 상승 등 중소병원이 직면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생존 마스터플랜이 논의됐다.
3. 차기 집행부는 포괄 2차 의료기관 제도 활용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소병원의 정책적 역할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지난 25일 일요일 오전 8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진규 현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총회는 현재 중소병원이 직면한 심각한 경영 위기와 의료 정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향후 3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십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박진규 차기 회장은 현재 PMC 박병원의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협의회 내에서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중소병원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박 차기 회장의 공식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29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 동안 이어진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선출도 함께 진행됐으며 강동완 웰니스병원 병원장이 유임됐고 김민성 허리나은병원 병원장이 신임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진규 차기 회장 선출과 2027년 집행부 인선 결과는?
이상운 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임기 동안 중소병원의 위상 강화와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회장은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과 규제 중심의 정책 기조 속에서 중소병원이 처한 현실이 매우 엄중함을 지적했다. 그는 협의회가 중소병원의 구심점이 되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차기 집행부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차기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급격한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노무, 회계, 법무 등 산적한 의료계 현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상대가치 개편에 따른 영상 및 검체 검사 수가의 대폭 하락을 언급하며 현재의 상황을 중소병원의 존립이 위태로운 시점으로 규정했다. 박 회장은 이러한 수가 인하분이 필수의료 및 지방 공공의료 분야로 재배분되는 과정에서 중소병원이 정책적 소외를 당하지 않도록 제도적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상대가치 개편과 수가 하락이 중소병원 경영에 미치는 치명적 영향은?
이번 정기총회와 함께 열린 2026 추계학술대회는 ‘정책 변화의 파도를 타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중소병원 생존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의료 정책 변화가 중소병원에 미치는 실질적인 타격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CT, MRI, X-ray 등 영상 검사와 위탁 분리에 따른 검체 검사 수가가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는 현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진규 차기 회장은 중소병원이 정책적 역할을 확보하지 못하고 해당 재원을 적절히 연계받지 못할 경우 비급여 진료에만 의존하게 되어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리급여 도입 등으로 비급여 진료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소병원이 지역 의료의 핵심축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에 걸맞은 수가 가산 혜택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향후 3년 동안 회원들과 함께 제도적 개선안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중소병원 생존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정책적 대응 전략은?
학술대회 세션에서는 중소병원의 경영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들이 제시됐다. 법무법인 CNE 최청희 변호사는 의료법 등 중소병원의 발전을 가로막는 제도적 장애물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으며 경기도의료원 이필수 원장은 안전한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보건의료관계 법령의 바람직한 제개정 방향을 강의했다. 이어 로체스터병원 서인석 원장은 보건복지부의 관리급여 확대 기조에 따른 도수치료 및 신경성형술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대한의사협회 이봉근 보험이사는 5세대 실손보험 도입과 관리급여에 대한 의료계의 비판적 시각을 전달하며 병원 차원의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또한 파주시 사회연대경제협의회 박명준 이사장은 장애인 고용제도를 활용한 절세 혜택 등 실무적인 경영 팁을 제공했다. 특히 박진규 차기 회장은 2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생존 전략으로 ‘포괄 2차 의료기관 제도’의 이해와 수가 가산 혜택 활용 방안을 집중 조명하며 중소형 종합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AI 기술 도입과 임상 업데이트를 통한 중소병원 수익 모델 다각화는?
디지털 전환과 최신 임상 기술을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민병원 이성민 부원장은 중소병원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및 협동로봇 도입 전략과 그에 따른 수익성을 분석했다. 세무법인 서광 문제준 대표세무사는 2027년 예정된 세제개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임상 세션에서는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가 고령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전 을지대병원 오한진 교수가 역노화 분야의 최신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EHLbio 이홍기 대표는 2차 병원에서의 줄기세포 치료 도입 가이드를 통해 대학병원과 차별화된 수익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강릉아산병원 홍종삼 교수의 AI 내시경 활용 사례와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의 AI 병원 경영학 강의가 이어졌다. 모션랩스 이우진 대표는 진료실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AI 사례를 공유하며 디지털 기술이 중소병원의 운영 효율화를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러한 기술적 해법이 경영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병원장협의회가 2027년 1월 박진규호 출범을 통해 나아갈 방향은?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이번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중소병원의 권익 옹호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진규 차기 회장은 임기 시작 전인 2026년 연말까지 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회무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정부의 의료 전달 체계 개편 과정에서 중소병원이 필수의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특히 상대가치 점수 조정과 관리급여 확대 등 중소병원의 수익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대안 제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소병원이 정책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의료의 핵심축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한병원장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 병원들의 경영 안정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