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혀 성홍열 급성 감염병, 전신 붉은 발진과 딸기혀 특징…영유아 감염 주의보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전신에 붉은 발진과 특징적인 딸기혀 증상을 동반한다. 주로 소아와 청소년에게 발병하며, 최근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 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된다. 질병관리청은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감염병은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발열,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게 시작돼 초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홍열의 주요 증상과 진단
성홍열은 A군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잠복기는 2~4일이다. 초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인후통,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12~48시간 내에 얼굴과 목을 시작으로 전신에 작은 붉은 발진이 돋아나며, 이 발진은 모래알처럼 거칠게 느껴진다.
혀는 초기에는 흰색 막으로 덮여 있다가 벗겨지면서 붉은 돌기가 돋아난 ‘딸기혀’ 양상을 보인다. 진단은 인후 면봉 검사를 통한 세균 배양 또는 신속 항원 검사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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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및 확산 방지 대책
성홍열은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시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질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크다. 질병관리청은 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환자는 증상 발현 후 항생제 치료 시작 24시간까지는 전염력이 있으므로 등원 및 등교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양동 서울패밀리병원 병원장은 ‘성홍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특징적인 발진과 딸기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및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성홍열의 치료는 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 투여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10일간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재발을 막고 류마티스열, 급성 사구체신염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함이다.
류마티스열은 심장, 관절, 뇌 등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급성 사구체신염은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완료하고, 증상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가정 내 관리 및 예방 수칙
성홍열 환자가 발생한 가정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와 다른 가족 구성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사용한 식기류, 수건 등은 따로 분리하여 세척해야 한다. 또한, 환기가 잘 되도록 실내 공기를 자주 순환시키고, 손이 자주 닿는 표면은 소독하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사람이 많은 곳 방문 자제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박양동 서울패밀리병원 병원장는 ‘성홍열은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한 예방책’이라며,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은 손 씻기 교육을 철저히 하고, 발열이나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홍열 발생 시 학교 및 어린이집 대응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성홍열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 당국에 신고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 동안은 격리 조치하며, 증상이 호전돼도 전염력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등원 및 등교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고,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홍열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집단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보건소와 협력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성홍열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주변의 관심과 노력이 성홍열 확산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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