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병 예방, 단순 피부 발진 아니다! 다양한 증상과 합병증 주의
라임병이란?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나선형의 보렐리아(Borrelia)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질병의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이동홍반(erythema migrans)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 특징적으로 황소 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뒤에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게 되고 뇌염, 말초신경염, 심근염, 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원인
- 감염원: 보렐리아균
- 전파 경로: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릴 경우. 사람간에 전파는 보고된바 없다.
- 호발 시기: 여름철
증상
증상은 형태와 정도가 다양해 진단하기가 어렵다. 초기에는 물린 부위에서부터 빨갛게 발진이 번져 나가는데 발진은 진드기에게 물리고 2~14일 후에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된 환자의 25% 이상에서는 발진이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그 밖에 두통과 오한, 발열, 피로, 권태감, 근육과 관절의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므로 감기로 오진하기 쉽다. 대부분 붉은 반점이 점점 커지다가 수일 내로 중심부터 없어지기 시작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안면마비, 뇌막염, 기억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감정변화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 초기: 이동홍반, 발열, 두통, 피로감
- 중기: 신경계 증상(뇌막염, 뇌염), 심혈관계 증상(부정맥), 관절염
- 후기: 만성적인 관절염, 신경계 증상
진단
병력과 신체검진을 바탕으로 진단한다. 피부의 병리적 변화나 혈청, 뇌척수액에서 균주를 배양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방법이 까다롭기 때문에 혈청검사가 진단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효소면역법을 시행하고 양성이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웨스턴 블럿(Western Blot) 검사를 시행한다. 질환의 후기에 관절에서 뽑은 체액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균의 핵산을 검출할 수도 있다.
- 혈액 검사: 특이 항체 검출
- 뇌척수액 검사: 균 검출
- 피부 생검: 균 검출
치료
항생제가 효과적이어서 주로 어른에게는 테트라시클린을, 어린이에게는 페니실린을 사용한다.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완치되지 않고 관절염이나 심장의 이상, 신경계의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예방
방충제를 사용해 병을 옮기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무나 덤불이 많은 지역을 다닐 때에는 진드기가 피부에 닿지 못하도록 소매가 긴 셔츠를 입고 긴 바지를 양말 안에 넣어서 입는다.
- 진드기 노출 예방: 숲이나 풀밭 등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을 피하고, 긴 옷 착용, 밝은 색 옷 착용,
- 진드기 제거: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제거
주의사항
라임병 환자는 헌혈이 금지 된다.
[추천기사]